(평택=연합뉴스) 심언철 기자 = 쌍용자동차 노조가 19일 오후 3시50분께 평택공장 정문 인근에서 차량에 불을 붙여 차량이 전소됐다.
쌍용차 노조는 이날 오후 2시께 노조원 진료를 위해 평택공장을 찾은 의료진이 사측에 의해 제지당하자 도장공장에서 확성기로 "즉각 의료진 출입을 허용하지 않으면 응분의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한 뒤 1시간50여분 뒤에 지게차와 카이런 차량을 끌고 정문에서 20여m 떨어진 곳까지 와서 시위를 벌이다 카이런에 불을 지르고 돌아갔다.
노조는 차에 불을 붙인 뒤 "3일째 음식물.식수 반입이 중단됐고, 의약품 반입까지 중단됐다"며 "이처럼 조합원들을 궁지에 몰면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불이 나자 인근에서 대기중이던 소방차량과 소방관들이 화재진압을 시도했으나 사측이 정문 앞에 설치한 천막과 잠금장치 등으로 소방차량의 통과가 어려웠고 노조도 새총을 쏴 소방관들의 접근을 막아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화재 발생 40여분 뒤인 4시30분께 경찰과 그물망의 보호를 받으며 진입한 소방관들에 의해 불은 꺼졌으나 차량은 전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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