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수입 오픈카의 인기가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중고차업체 미즈큐(대표 문현철)에 따르면 최근 중고 수입차 중에서도 오픈카를 찾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특히 30대와 40대 여성들이 푸조 206CC와 폭스바겐 뉴 비틀 카브리올레 등을 많이 찾고 있다.
문현철 미즈큐 대표는 "중고 수입 오픈카는 매물이 나오기가 무섭게 팔린다"며 "국산 중·대형차를 타던 30-40대 여성들이 개성을 살리기 위해 중고 수입 오픈카를 많이 구입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중고차시장은 경기를 먼저 반영하는 경향이 있는데 경기회복 조짐이 보이면서 일단 이들 오픈카의 수요가 늘었다"며 "이를 통해 30-40대 여성 운전자의 자동차 구입 트렌드도 변하는 중이란 걸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30-40대 여성들의 중고 수입 오픈카 선호현상은 여성의 경우 국산차를 타야 한다는 관념이 사회생활을 하는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다 여성들이 선호하는 TV 드라마 등에 오픈카가 자주 등장하면서 호기심을 자극했다는 것. 또 가격부담이 있는 신차보다 중고차로 눈을 돌림으로써 경제적 여건을 감안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한편, 최근 중고차시장은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표는 "지난 6월부터 중고차시장에서 중형차 이상이 많이 팔린다"며 "경차를 찾는 사람도 적지 않지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중고 대형차를 구입하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