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친환경차 개발 등에 4조원 투자

입력 2009년07월2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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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그룹이 오는 2013년 까지 고연비, 친환경차 개발과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해 총 4조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22일 밝혔다.

현대·기아차그룹의 이번 조치는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미래 경쟁력 강화에 대비함으로써 세계 일류 녹색 선진국가 건설에 일조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R&D투자와 설비투자를 강화해 오는 2012년 친환경차 대량생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녹색선진국 건설의 초석인 그린카 4대 강국 진입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를 위해 2013년까지 하이브리드카, 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 개발을 위해 2조2,000억원(R&D투자 1조2,000억원, 시설투자 1조원)을 비롯해 고효율, 고연비 엔진·변속기와 경량화 소재 개발에 1조4,000억원(R&D투자 1조원, 시설투자 4,000억원) 그리고 각 공장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한 에너지관련 시설투자에 5,000억원 등 총 4조1,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친환경차 보급확대는 친환경차 경쟁력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있는 IT, 전기·전자산업 등 전후방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증대로 이어지고, 이로 인한 고용효과가 내년에만 1,600여명에 달하고 2013년 1만2,000여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또 2012년 연간 278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62만t으로 6%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경영환경이 불안한 상황이지만 미래경쟁력 확보와 성장발전을 위한 준비를 강화하고, 국가 경제위기 극복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한 투자를 늦출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이 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그룹은 최근 친환경차시대를 본격 개막한 아반떼·포르테 하이브리드카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중형차급으로 하이브리드카를 확대해 미국 수출을 포함, 연간 3만대 규모로 생산을 늘려 나갈 방침이다. 또 2012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중인 수소연료전지차는 국내외에서 시행중인 시범운행대수를 100대까지 확대해 실증을 통한 상품성 향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기호 기자 kh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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