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김경석 특파원 = 세계 경제가 바닥 탈출의 조짐을 보이면서 고급차 시장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폴크스바겐의 자회사인 아우디와 람보르기니는 22일 판매량이 올해는 감소하겠지만 내년에는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아우디의 악셀 슈트로트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본사가 있는 독일 잉골슈타트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세계 시장이 올해 바닥에서 탈출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우리도 내년에 소폭의 회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슈트로트벡 CFO는 또 아우디가 지난달 A5 쿠페, 소형 모델인 A1과 세단 A8이 강세를 보이면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월간 기준으로 판매량이 늘었다면서 내년에는 미국 시장이 안정되고 호주와 인도 시장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우디는 독일 정부의 폐차보조금 덕분에 지난달 독일에서 사상 최다인 2만7천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람보르기니의 슈테판 빈켈만 최고경영자(CEO)도 별도 인터뷰에서 중국 등지에서 일부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세계 최고의 고급차 생산업체인 독일의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달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그 폭은 지난해 말 이후 가장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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