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미디어법 통과 "불똥"이 전남도 최대 현안인 포뮬러원(F1)대회 지원법(F1지원법) 제정에도 튀고 말았다. 2010년 전남 영암에서 열리는 F1 코리아그랑프리 대회를 정부가 지원하는 내용의 법률 제정이 이번 국회에서도 무산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지난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법안을 이달 말 통과시킬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한나라당은 22일 민주당의 반대 속에 국회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장 직권상정으로 미디어법과 금융지주회사법을 통과시켰지만 전남도의 최대현안인 F1지원법안은 다루지 않았다. F1지원법은 지난 4월 임시국회에서 본회의까지 상정됐다가 시한규정에 걸려 통과되지 못하고 이번 임시국회로 미뤄졌으나 여야 대치국면이 이어지면서 본회의 상정이 임시국회가 열릴 때부터 회의적이었다. 결국 논란이 일었던 미디어법과 금융지주회사법만 처리되고 F1지원법은 또 미뤄짐에 따라 법을 근거로 조속히 정부지원을 받아 내년에 열릴 F1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려고 했던 전남도의 계획은 일단 차질이 예상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국회에서도 처리되지 못해 안타깝지만 한나라당이 이달 말 일부 민생법안과 함께 F1지원법을 처리할 움직임도 보이고 있어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F1경주장 건설비용 충당 등을 위한 1천96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은 F1지원법과는 상관없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7개 금융회사가 PF 참여를 결정했고 제2금융권의 1곳과 막바지 조율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PF금융 약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투자금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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