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돈빌려 차 구입 2배로 증가

입력 2009년07월2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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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 중국에서 은행대출을 이용해 자동차를 구입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북경만보(北京晩報)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은행의 자동차 구입 대출이 작년 동기보다 100% 가량 급증했으며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7% 가량이 은행대출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자동차 대출 급증은 중국의 자동차판매가 급증하는 가운데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주택대출 이율을 30% 인하하자 은행자금이 더 높은 이윤을 찾아 자동차 대출 시장으로 이동한데 따른 것이다. 이 결과 자동차 대출은 주택에 이어 은행의 두 번째로 큰 소비대출로 자리잡았다. 은행들이 자동차대출에 경쟁적으로 나서면서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둥(廣東) 지역의 자동차 대출비중은 일부 인기 차종의 경우 30~40%에 달하고 있다.

자동차 대출은 차종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연 이율이 7.45%로 자동차 전문할부금융회사의 연 10%보다 낮으며 신분증, 호적증명, 소득증명 등만 있으면 가능하다. 일부 은행은 우수 고객에게 자동차 대출 때 담보도 면제해주고 있다. 자동차 대출로 인한 악성대출 비율은 5% 미만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은 자동차 대출이 처음 등장한 2000년 개인 신용조회가 어려워 자동차 악성대출이 1천억위안을 넘어섰으며 2004년 대부분 은행들이 자동차 대출시장에서 철수했다. 자동차 대출은 중저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1인당 평균 대출금액이 20만위안(3천700만원) 가량에 달하고 있으며 자동차 업체 중에는 BMW, 베이징현대(北京現代)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중국 자동차 대출 선두업체인 선전(深천<土+川>)발전은행의 자동차소비융자센터 베이징지사의 왕스디(王世第) 책임자는 고객이 대출 신청을 하면 하루 안에 가부를 통보해주는 등 자동차 대출 이용이 쉽다면서 중신은행 등 많은 은행이 새로 자동차 대출업무를 재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dae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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