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 dpa.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제2의 트럭 제조업체 볼보가 23일 글로벌 주요 시장의 지속적인 수요 둔화로 2분기에 77억 스웨덴 크로네(9억9천300만 달러)의 세전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볼보그룹 내 승용차를 뺀 트럭.버스.건설장비 등 나머지 부문의 세전 순익은 74억 크로네에 달했었다. 올해 2분기 순매출은 33% 감소, 539억 크로네에 그쳤으며 이에 따라 순손실은 55억 크로네를 기록했다.
볼보의 레이프 요한손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중 볼보 제품의 모든 시장에서 수요 부진 현상이 지속됐다"면서 생산율 둔화와 재고감축을 위한 휴가기간 공장 가동중단 연장 등으로 이번 분기도 어려운 상황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수요 위축세가 둔화되기 시작하는 등 시장이 안정화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볼보그룹은 올해 유럽 트럭시장의 경우 작년보다 최소 절반 이상 움츠러들고 북미 시장은 30~40% 위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볼보의 2분기 트럭 주문량은 2만6천624대로 작년 동기보다 51% 감소했으며 유럽시장의 경우는 59%나 격감했다고 덧붙였다. 트럭 출고량 역시 수요 둔화속에 57% 감소, 2만9천651대에 그쳤다. 그러나 버스는 주문이 38% 늘어난 가운데 매출도 9% 증가, 4천676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볼보의 고용은 작년 말 10만1천381명에서 지난 6월말 현재 9만4천명으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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