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AFP=연합뉴스) 도요타 미국법인의 이나바 요시미 최고경영자(CEO)는 25일 미국시장의 판매에서 올해 제너럴 모터스(GM)를 제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순익 면에서는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도요타 미국법인의 회장도 겸하고 있는 신임 이나바 CEO는 디트로이트에서 기자들과 만나 도요타 북미지역 사업이 내년 4월 개시되는 다음 회계연도에 순익으로 전환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요타의 힘이 시장의 수요를 만족시키는 데서 나온다고 강조하는 한편 북미 시장에서 이익을 못 내면 전체적으로 순익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 차 가격을 통한 도요타의 급속한 성장이 미국과 일본, 서유럽 시장에서 동시에 발생한 판매 격감 속에 결과적으로 회사를 매우 취약한 상황에 내몰았다고 진단했다.
이나바 CEO는 또 구조개혁 중인 GM이 일부 브랜드 처분과 영업 축소로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면 도요타가 미국시장에서 최대 판매자가 될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말했다. 그는 도요타가 지난 8년간 세계시장에서 매출을 두 배로 늘리며 세계 제1의 차회사로 발돋움해 왔다면서 그러나 미국에서는 GM을 능가하지 못했었다고 언급했다.
또 미국시장이 시간은 걸리겠지만 현재의 침체국면을 벗어날 것으로 확신하면서 "시장의 맥박이 뛰고 있으며 더 이상 악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국시장의 펀더멘탈과 대중교통의 미진함 등은 승용차 판매가 결국은 이전 최고 수준으로 회귀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GM이 도요타와의 합작사인 캘리포니아 소재 "뉴 유나이티드 모터 매뉴팩처링(NUMMI)"에서 철수키로 한 계획과 관련 이나바 CEO는 아직 최종 결정을 하지는 않았지만 5천400명을 고용 중인 이 공장을 생존시킬 가능성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bulls@yna.co.kr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