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GT-R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슈퍼카"를 컨셉트로 개발한 차로, 세계적으로 그 기술력과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이 차는 닛산의 자부심답게 독특한 사전·사후관리 서비스도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 GT-R을 판매하는 곳은 단 2개 딜러에 불과하다. 두 딜러의 전시장은 모두 "닛산 하이퍼포먼스센터"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는 GT-R 판매를 위해 세계 어디에서나 동일하게 적용하는 최소한의 자격으로, 닛산이 실시하는 엄격한 시설검증을 통과해야 한다. 검증항목으로는 GT-R의 전용 전시공간, 고객대기실 및 액세서리 전시공간 등이 있다.
세일즈와 서비스 인력도 GT-R만을 위한 맞춤인재로 구성한다. 닛산 본사로부터 인증받은 세일즈 담당자와, GT-R에 관해서는 볼트 하나까지도 속속들이 알고 있는 마스터 테크니션이 GT-R의 판매와 정비를 담당하는 것. 마스터 테크니션의 국내 교육은 수 년이 걸리는 프로그램을 이수한 국내 유일의 ‘슈퍼 테크니션’인 양정수 한국닛산 기술교육담당 차장이 맡는다.
차를 파는 딜러나 고치는 서비스 인력 외에 GT-R의 오너도 주행을 위한 특별교육을 받는다. 슈퍼카인 만큼 운전자가 차를 얼마나 잘 이해하느냐에 따라 차의 성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어서다. 특별교육은 차 구입 시 진행하며, 차의 특별한 성능과 애프터서비스관련 내용을 공부한다. 그렇다고 교육에 걸리는 시간이 길거나 내용이 어려운 건 아니다. 그렇다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슈퍼카"라는 컨셉트에 위배되기 때문이다.
신차 인도일에는 첫 번째 점검일을 예약한다. 판매 이후 최소 2주 내에는 2회 이상 고객과의 접촉을 통해 차 전반에 관한 사항을 점검한다. 이는 GT-R의 성능 유지를 위해서다. 스페셜 정기점검 서비스도 진행한다. 신차 인도 후 주행거리 2,000km와 12개월, 24개월, 36개월마다 실시한다. 휠 얼라인먼트, 엔진, 변속기 등 민감한 부분의 세팅을 점검한다. 모두 무료다. 특수 부품도 정기적으로 규정 부품으로 교환, 차의 성능을 출고 때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엔진오일은 1만km, 변속기오일은 3만km, 브레이크액은 2년마다 교환해준다.
특별한 차답게 GT-R은 상전 대우를 받는 셈이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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