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차업계, 운전학원을 잡아라

입력 2009년07월2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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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이성한 특파원 = 영국의 최대 운전교습학원이 교습용 차종을 교체해 소형 승용차 시장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28일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최대 운전교습학원인 BSM은 그동안 복스홀사의 코르사를 교습용 차량으로 사용해왔으나 최근 이탈리아 피아트사와 차량 공급 계약을 맺었다. 물량은 향후 4년간 1만4천대에 달한다. BSM은 3천명의 강사를 두고 있으며 연간 13만명의 초보 운전자를 배출하는 영국에서 가장 큰 운전교습학원이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과거 이 학원에서 운전을 배워 유명해졌다.

교습용 차량 변경에 업계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단순히 교체 수요 때문만은 아니다. 교습용 차량이 초보 운전자들의 첫 차량 선택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실제 운전을 배우는 사람들의 70%가 면허를 딴 뒤 자신이 교습을 받았던 차종을 첫 자동차로 선택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있다. 운전에 미숙하고 두려운 여성들의 경우 배우는 동안 직접 운전해 본 차량을 구입하는 비율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마케팅상의 이점 때문에 피아트사는 BSM에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차량을 공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운전면허를 취득한 초보 운전자가 피아트 차량을 구입 할 경우 500파운드 할인해 쥐로 BSM와 약정을 맺었다.

BSM의 영업담당은 "피아트사의 차량이 현대적 외관을 갖추고 있어 운전을 처음 배우는 10대 후반~20대 초반의 연령층에 인기가 높다"고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

ofcour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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