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자동차 합작 공장인 누미(NUMMI)가 폐쇄 위기를 맞은 가운데 캘리포니아 주의원들이 공장을 계속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의 법안 마련에 들어가는 등 "누미" 살리기 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프리몬트에 위치한 자동차 합작 공장 "누미"는 미국 GM과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합작 설립한 자동차 공장으로 최근 경영 위기에 처한 GM에 이어 도요타 마저 철수 방침을 검토중이어서 조만간 문을 닫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8일 새너제이 머큐리뉴스 등에 따르면 GM과 도요타간 맺어진 누미 합작 계약은 이번달중 종료될 예정이며 GM과 도요타는 합작 계약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내비치고 있어 4천700명에 달하는 직원들의 운명이 위기에 처한 것이다.
알베르토 토리코와 엘런 코베트, 라드 라이트 등 캘리포니아 주의원 3명은 최근 누미 공장이 계속 운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포괄적인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등 의 내용을 담은 법안을 마련하고 있다. 누미에 대해 금융 인센티브를 제공하거나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등 방안을 담은 관련 법안은 지난 2007년 이후 두차례 캘리포니아 주의회에 상정됐으나 부결되는 바람에 시행되지 못했고 최근 도요타 등의 철수 방침이 가시화되면서 재등장하게 된 것이다.
코베트 의원은 "누미를 살리기 위한 관련 법안을 제정하는 데 지금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누미 공장의 한 관계자는 "누미 공장이 오는 10월까지는 자동차 주문량이 남아 있어 계속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그러나 도요타가 철수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린다면 누미의 운명은 매우 불확실하다"고 우려했다.
도요타는 누미 합작 프로젝트를 종료하기 위해 논의중이며 최종 결정이 나오는데 앞으로 수주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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