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일본의 자동차 회사인 혼다의 미국 현지법인에서 생산된 일부 자동차의 에어백 결함으로 미국에서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사고가 잇따르자 일본에서도 미국으로부터 수입한 사고차종에 대한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
니혼게이자이는 혼다자동차가 미국 현지법인인 "혼다오브아메리카"로부터 수입한 "인스파이어"와 "세이버" 1천532대(2001년 3월부터 10월 사이 생산)에 대한 리콜(회수 무상수리)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국토교통성에 제출했다고 30일 보도했다. 문제의 자동차는 사고로 운전석의 에어백이 펴질 경우 금속파편이 운전자에게 날아와 박힐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 미국 오클라호마주에서는 지난 5월 머리에 금속 파편이 박혀 사고차량 운전자가 숨졌고, 4월에는 플로리다주에서 턱 골절 중상자가 발생하는 등 지난 2007년 2월부터 올해 6월까지 미국에서 7건의 사고가 있었다.
일본에서는 아직 유사한 사고 사례가 없으나 혼다오브아메리카는 문제를 인정해 작년 11월부터 올해 6월에 걸쳐 미국과 캐나다에서 약 30만대의 리콜을 결정했으며, 일본에도 문제의 차량이 수입된 것이 확인돼 이번에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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