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도 전기차 '리프' 발표

입력 2009년08월0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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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은 2일 내년 후반에 발매할 전기차의 외관과 이름을 발표했다.



차의 이름은 "리프(leaf, 나뭇잎)"다. 전기차의 친환경성을 부각시키기 위해서다. 배기량 1,800cc의 가솔린차와 비슷한 크기의 이 차는 용량 24㎾의 얇은 판 모양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시트 밑에 넣었다. 이로 인해 5명이 탈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전력량이 80㎾이고 280Nm의 토크를 발휘하는 전기모터를 탑재한 전륜구동차다.



전기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가정용 200V 전압으로 완전히 충전하기까지 8시간이 걸린다. 급속충전기를 쓰면 30분만에 최대 용량의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1회 완전 충전으로 160㎞를 달릴 수 있다. 최고속도는 시속 140㎞를 넘으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이르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10∼11초다. 모터를 제어하는 고유 기술을 적용해 가속 페달을 밟으면 기존 엔진차보다 가속이 빠르다.



이 차는 운행 시 IT 시스템의 지원을 받는다. IT 시스템은 현재의 충전상태에서 주행할 수 있는 범위와, 가까운 충전소 위치 등을 내비게이션에 표시해주고 전기 플러그를 꽂은 상태에서 미리 설정하면 배터리를 소모하지 않고 에어컨을 가동할 수 있다. 특정 시간대에 충전되도록 미리 시간을 정할 수 있고, 배터리가 완전히 충전되면 휴대전화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능도 갖췄다.



이 회사 카를로스 곤 CEO는 8월중순 이전할 요코하마의 신사옥에서 가진 리프 발표회에서 "오늘은 닛산에 있어 중요한 날"이라며 "새로운 사옥과 리프는 미래를 추구하는 닛산의 강한 의지"라고 말했다.



닛산은 전기차가 가진 최고의 약점인 높은 배터리 비용을 해결하기 위해 배터리만 리스하는 판매방식을 검토중이다. 차 본체의 가격은 동급의 가솔린차와 비슷한 수준으로 정하고, 배터리 리스와 충전을 포함한 비용을 가솔린 가격보다보다 싸게 책정한다는 계획이다.



닛산은 리프를 연간 5만대 규모로 생산해 내년에 일본과 미국, 일부 유럽시장에 우선 판매할 예정이다. 또 2012년엔 판매지역을 세계시장으로 넓힐 방침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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