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한급 GT 클래스에서 2경기 참가만에 최성익(레드스피드)이 우승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GT마스터즈는 포르쉐 GT3, 닛산 350Z, 혼다 NSX, 혼다 S2000, BMW M3, 마쓰다 RX7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무제한급 고성능 스포츠카들의 승부인 GT 클래스와, 국내 최초 고성능 원메이커 레이스인 현대 투스카니 엘리사 챌린지가 통합전으로 열리는 국내의 대표적인 GT 레이스다.
지난 2일 태백레이싱파크에서 개최한 GT 마스터즈 2라운드 경기에서 최성익은 GT 클래스에서 2번째 도전만에 우승컵을 안는 기염을 토했다. 최성익은 지난해 엘리사 클래스에서 종합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뒤 포르쉐로 전환해 지난 1라운드에서도 2위에 오르는 등 GT 클래스의 떠오르는 강자로 주목받았었다. 2위와 3위는 박상무·이종철 조와 김한봉·남기문 조 등 펠롭스팀이 차지했다. 이 밖에 GT 클래스에 첫 출전한 아르고-CX의 박형일·이승훈 조와 오비탈 레이싱의 이문식·김용준 조도 각각 5위와 7위로 안정적인 레이스를 보여줘 앞으로의 활약상을 예고했다. 1라운드 우승자인 이레인의 정의철은 변속기 이상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완주에 성공해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엘리사 클래스에서는 김영관·안현준 조(펠롭스)가 폴투피니시로 우승했다. 그 뒤를 한치우(그리핀)와 한민관·성 훈 조(레드스피드)가 이었다. 특히 개그맨 한민관은 프로레이스 첫 출전으로 관심을 끌었다. 성 훈과 조를 이룬 한민관은 예선전에서 6위에 오른 데 이어 결승에서 3위에 입상하면서 프로레이서로의 입문에 성공했다. 그는 또 첫 출전의 긴장 속에서도 어린이 관람객들과 사진을 함께 찍는 등 밝은 모습을 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한편, GTM 시리즈 2라운드는 모터스포츠 최초로 "여행과 모터스포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준비됐다. 이 행사는 태백 쿨 시네마 페스티벌의 영화 10억 시사회, 국민가수 이선희의 축하공연, 액션배우들의 스턴트 시연 등의 이벤트와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 관광 그리고 대한민국 최고의 GT 레이스를 관람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다음 경기는 오는 9월27일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열린다.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