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GM '뷰익' 전기차 배터리도 단독공급

입력 2009년08월1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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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LG화학(대표 김반석)이 미국에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LG화학은 10일 "지난 5일 미국 연방정부로부터 현지공장 건설과 관련해 현금 1억5천만 달러를 파격적으로 투자지원 받은 데 이어 2011년 생산되는 뷰익(Buick)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형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단독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GM의 톰 스티븐스 부회장은 지난 6일(현지시각) 미시간 트래버스시티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참가해 LG화학의 차세대 리튬폴리머 전지를 장착한 SUV형 플러그인 전기자동차를 2011년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M의 SUV형 플러그인 전기자동차는 "뷰익" 브랜드로 출시되고, 2010년 이보다 먼저 출시되는 시보레 볼트에 사용되는 전기차 기술이 일부 적용된다.

LG화학은 지난 1월 GM의 시보레 볼트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LG화학은 GM의 승용차형 전기자동차에 이어 SUV형에도 배터리를 공급함으로써 GM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으며, 향후 공급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배터리 셀(Cell)뿐만 아니라 배터리 제어시스템(BMS) 등 다양한 부품으로 구성된 토털 팩(Pack) 형태로 공급하게 돼 배터리 전분야에 대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LG화학은 국내 오창 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 셀을 미국 현지법인인 CPI가 팩 형태로 조립해 GM에 납품하게 된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약 3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하이브리드 자동차 기준으로 약 25만대 분량의 배터리 셀을 공급할 공장을 건설해 2012년부터 상업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미국 연방정부는 LG화학의 현지공장 건설 비용의 절반에 해당하는 1억5천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고, 미시간주 정부는 현지공장 운영 과정에서 1억3천만 달러 상당의 세금감면 혜택을 주기로 결정한 바 있다.

LG화학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사업을 통해 2011년 3천억원, 2015년 2조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ckch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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