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 한라공조는 유럽 자동차 메이커인 폴크스바겐으로부터 1천700억 원 규모의 에어컨 부품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라공조는 세계 시장에 판매되는 폴크스바겐의 소형차에 장착될 에어컨 부품을 2011년부터 6년간 공급할 예정이다.
한라공조는 작년 말 미국 비스티온(Visteon)으로부터 지분을 100% 인수한 슬로바키아 법인에서 폴크스바겐에 납품할 에어컨 부품을 생산ㆍ개발하기로 했다.
한라공조 관계자는 "유럽에 생산거점을 확보한 이후 처음으로 유력 자동차 메이커로부터 수주를 받으면서 향후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환경규제가 엄격한 유럽 시장에 차량용 에어컨 부품을 공급할 수 있었던 것은 효율이 높은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기술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1986년 설립된 한라공조는 국내 3개 공장과 유럽, 미국, 캐나다, 중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법인 11곳에서 연간 300만 대 이상의 자동차 에어컨 시스템과 연간 520만 대 이상의 컴프레서 등을 제조하고 있으며 작년 국내 본사 기준으로 매출 1조5천337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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