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제너럴모터스(GM)가 저가 소형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태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 GM이 4천달러 수준(500만원 상당)에 불과한 저가의 소형 승용차를 아시아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GM의 닉 라일리 국제경영 담당 부사장은 지난 15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인도 타타자동차가 2천500달러짜리 미니카 "나노"를 들고 나왔을 때 모든 자동차제조사가 관심을 보였다"면서 GM이 4천달러 선의 미니카 시장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타타는 나노를 내수 시장에서 3천달러도 안 되는 가격에 7월부터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신흥시장국에 수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라일리 부사장은 "(나노는) 배기량 기준과 각종 규정이 미국이나 브라질과는 상이한 특정시장을 타깃으로 한 차"라고 규정한 뒤 "우리는 그만큼 저렴한 차를 생산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GM이 저가 승용차 생산을 고려하고 있으나 어디서 생산해 어디서 팔지 아직 모르지만 아시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GM은 이미 중국계 합작회사들과 함께 수출용 초소형 미니밴을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량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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