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정리해고 신고서' 제출"

입력 2009년08월1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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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노사협상 결렬로 노조가 부분파업에 들어간 금호타이어가 광주지방노동청에 "정리해고 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노조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오는 9월 2일 노동조합의 집행부 선거를 앞두고 한동안 노사교섭이 중지될 전망이어서 파업사태 장기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금호타이어는 17일 "경영상 이유에 의한 정리해고 시 30일 전까지 노동부장관에 신고하게 돼 있는 법 규정에 따라 "정리해고 신고서"를 이날 광주지방노동청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은 단체협상 규정에 따라 사측이 노조에 "정리해고 합의요청 통보서"를 발송한 지 60일째 되는 오는 9월 16일을 기준으로 했을 때 30일 전이다. 사측의 정리해고 신고 인원은 지난 10일 "명예퇴직 실시 공고"를 내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결과 신청자가 8명에 그친 것으로 알려져 앞서 예고한 706명에서 많이 줄어들지 않을 전망이다.

노동조합은 회사 측이 정리해고 신고서를 제출하면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현재 벌이는 4시간 부분파업의 강도를 높이는 등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특히 오는 9월 2일로 예정된 집행부 선거를 앞두고 18일 총회 공고를 내고 나서 10일간의 후보등록 절차를 거쳐 후보가 확정되면 선거운동을 하는 닷새 동안 조합활동이 중단돼 노사교섭도 할 수 없게 된다. 이에 따라 사측의 정리해고 신고서 접수가 현실화되면 노조의 반발과 함께 노조 집행부 선거가 이어지면서 파업 사태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

한편 금호타이어 노조는 그동안 임금 7.48% 인상, 성과금 지급 등을 요구해왔지만, 사측은 임금 동결 등 6개 항을 제시하고 이를 거부하면 근로자의 17.9%인 706명을 정리해고하겠다고 노조에 협의요청 통보서를 보내는 등 팽팽히 맞서고 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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