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폴크스바겐 노동자들, 파업 돌입

입력 2009년08월1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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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연합뉴스) 류종권 특파원 = 멕시코에 진출한 폴크스바겐 자동차 공장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이 노사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18일부터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멕시코시티 동쪽의 푸에블라 시 교외에 위치한 폴크스바겐 공장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폴크스바겐의 고유제품인 비틀(탁정벌레) 신형 승용차를 생산해 왔다. 회사측은 2월 소급분부터 월급 1% 인상과 일시불 5천500페소의 보너스를 제시했으나 노조는 8.25%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현지 푸에블라 공장에 근무하는 9천400명의 노동자들은 1일 평균 370페소를 받고 있으며 1일 전체 생산량은 1천500대에 이른다. 회사측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정부 당국의 중재 혹은 노조의 협상재개 의사가 있으면 협상을 계속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혀 협상의 문을 열어놓았다.

멕시코 자동차산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멕시코 현지 폴크스바겐의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7%나 감소하는 등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과 멕시코의 경제위축이 그대로 반영됐다. 폴크스바겐은 그러나 지난 7월 푸에블라 공장에서 내년부터 신형 콤팩트 세단의 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으며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드문 좋은 뉴스라고 환영하기도 했다.

r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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