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자동차조립공장 조업중단

입력 2009년08월2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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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연합뉴스) 류종권 특파원 = 베네수엘라에서 현대자동차와 미쓰비시(三菱)자동차를 조립생산해 온 합작기업 MMC자동차는 과격한 노사대립과 그에 따른 생산량 감소 때문에 24일부터 조업 중단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MMC자동차는 언론에 보낸 이메일에서 1천400여명의 노동자가 근무하는 동부 바르셀로나 공장에서 과격한 노사대립이 계속되면서 무질서, 폭력이 난무해 조업 중단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노동자들이 사보타주와 협박을 일삼으면서 지난 2004년 59대였던 하루 평균 자동차 생산량이 작년에는 46대로 줄어든 데 이어 올해들어서는 하루 최소 60대를 생산하기로 노사가 합의했으나 겨우 33대에 그쳤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지 바르셀로나 공장은 지난 1월 시위노동자와 경찰의 충돌로 노동자 2명이 사망하는 등 3개월에 이르는 파업 끝에 4월에 조업을 재개했으나 상황이 개선되지 않아 직원들의 안전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조업중단을 결정하게 됐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MMC자동차는 안정과 질서를 되찾으면 조업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MMC자동차는 일본 소지츠(雙日)주식회사와 베네수엘라 현지 기업이 합작한 기업으로 미쓰비시 자동차와 함께 현대자동차도 조립생산해 왔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최근 몇년 사이에 좌파 우고 차베스 대통령 정부가 외국기업들에 대한 국유화조치를 취하면서 노조운동이 과격해졌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r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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