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연합뉴스) 이경욱 특파원 = 미국 GM이 소유중인 호주의 홀덴자동차가 직원 200명을 추가로 해고할 전망이다.
홀덴차는 주로 멜버른 본사 직원들을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고 일간 디에이지가 26일 전했다.
홀덴차 대변인 스콧 휘핀은 "포트멜버른 본사 직원 가운데 엔지니어와 마케팅 분야 사무직을 중심으로 자발적인 퇴직신청을 받아 구조조정에 나서게 될 것"이라며 "몇명을 내보낼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휘핀은 "이번 구조조정 대상 직종은 그동안 퇴직 등 구조조정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분야"라고 덧붙였다.
홀덴차 한 관계자는 "회사가 이번에 200명의 사무직 직원을 내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홀덴차 전체 엔지니어 700여명 가운데 70여명이 이번에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말했다.
홀덴차는 판매부진 등 경영난을 이유로 최근 피셔먼스벤드의 4기통 엔진공장을 폐쇄해 500여명의 근로자들을 내보냈으며 애들레이드 공장에 대해서는 조업시간 단축 등의 조치를 취했다. 또 GM의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시판이 중단된 폰티악의 수출용 모델 생산도 중단돼 매출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홀덴차는 그동안 대형승용차 코모도르 모델을 변형해 폰티악 G8 모델을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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