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 기아차 조지아공장(KMMG)이 오는 11월 하순부터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들어간다.
기아자동차는 당초 지난 7월부터 시험생산에 들어간 KMMG를 12월 말께 양산체제로 전환할 예정이었으나 생산시기를 앞당기라는 본사 지시에 따라 11월 하순부터 양산에 돌입해 내년 1월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KMMG가 양산 시기를 11월 하순으로 앞당긴 것은 미국 자동차 시장이 내년에는 침체에서 벗어나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최근 미국시장에서 현대와 기아차의 인기가 상승함에 따라 시장을 선점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되고 있다.
KMMG에서 처음 생산될 차종은 2011년형 기아 소렌토로 결정됐으며, 내년 첫해에는 13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2011년형 기아 소렌토는 더 넓어진 탑승 좌석과 높아진 연료효율성 등 한층 강화된 경쟁력으로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에 첫 도전장을 내게 된다. KMMG는 이르면 9월 말 미국 보도진을 초청해 기아 자동차 관련 공식 콘퍼런스를 가질 계획이다. 기아차는 KMMG에서 내년 하반기부터는 소렌토 외에 한 차종을 더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미국을 방문 중인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26일 낮(현지시간) KMMG를 방문, 11월 하순부터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돌입하기 위한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현대자동차 앨라배마공장(HMMA)에도 들러 현대차 생산현황을 챙긴 뒤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해 미국 시장 내 현대.기아차의 판매 상황을 점검하고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이에 앞서 25일 오후 애틀랜타 시내 주정부 청사에서 서니 퍼듀 조지아주지사와 만나 KMMG의 완공 및 향후 양산과 관련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KMMG가 지난 2007년 8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년여 만에 완료를 하고 11월 하순부터 양산체제에 돌입할 수 있게 되기까지 조지아 주정부가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는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퍼듀 주지사는 KMMG가 완공되어 양산체제에 들어갈 수 있게된 데 만족감을 표시하고 특히 KMMG의 조지아 진출로 인해 8월 현재까지 1천여명이 고용되고 연말까지 200여명을 추가로 고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KMMG는 오는 2012년까지 연간 30만대의 차량 생산을 목표로 2천500명까지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며, 협력업체들은 총 7천50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게 된다.
정 회장이 미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 6월 한미 친선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주는 "밴플리트상"을 받기위해 방미한 이후 두 달여 만이다.
a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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