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코리아 그랑프리, 운영자금 확보

입력 2009년09월0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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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7년간 전남 영암에서 열리는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위한 경주장 건설자금 및 대회 운영자금이 확보됐다.



F1 한국대회 운영법인인 KAVO(대표 정영조)는 1일 전남도청에서 F1 국제자동자경주장 대회시설사업 프로젝트 금융약정 서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0년 F1 한국 그랑프리를 치르기 위한 자금조달이 사실상 마무리돼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KAVO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총 1,980억원 규모로,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건립 및 대회 운영자금 등으로 쓰이게 된다. 이번 약정으로 KAVO는 F1 운영 및 경주장 건립에 필요한 전체 4,340억원의 자금 가운데 미리 확보한 자기자본(600억원)과 공공재정지원금(1,760억원)을 제외한 잔여 부분 전액을 충당하게 됐다. 자금조성은 프로젝트 파이낸싱 형식으로 이뤄졌다. KAVO의 주주이자 금융자문사인 신한은행을 중심으로 광주은행, 녹십자생명보험, 농업협동조합중앙회, 한화투자신탁운용,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신한캐피탈, 엘아이지손해보험, 외환은행 등 9개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약정액은 모터스포츠와 관련된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금 투입액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선진국형 스포츠임에도 국내에서 유독 낙후된 자동차경주부문에 대해 금융권이 전폭적인 지원을 결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F1은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히는 반면 투자금액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의 10분의 1 규모에 불과하다. 반면 단일 이벤트로 끝나는 여타 대회와 달리 2010년부터 매년 한 차례씩 7년간 치러진다는 점에서 경제적인 효용성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특히 국내 유일의 국제 규모 자동차경주장 시설을 활용, F3 등 국내외 모터스포츠는 물론 공연, 시승회, 임대주행 등 다양한 행사를 열 수 있어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정영조 KAVO 대표는 이 날 “이번 금융약정 체결로 국가적 초대형 이벤트인 F1 한국그랑프리의 성공을 더욱 확신할 수 있게 됐다”며 “개최지인 전라남도의 지역발전은 물론 대한민국 모터스포츠를 진일보시킨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립공사가 진행중인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은 전체 공정의 절반 이상을 끝냈다. 내년 7월 완공 예정이다.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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