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GM대우 협력업체에 5,000억원 지원

입력 2009년09월0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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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는 GM대우자동차 협력업체를 위해 5,000억원 규모의 단계적인 유동성 지원방안을 마련, 시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지경부에 따르면 이번 지원방안은 크게 납품물량 감소에 따른 단기유동성 공급과, 부품납품 결제에 대한 리스크를 없애기 위한 보증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 미국 GM의 파산보호 신청 이후 뉴 GM의 거취가 안정되기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기간동안 협력업체의 위기방지를 위해 선제적으로 적극 조치한다는 의미다.

지경부는 지원중인 지역상생보증펀드(1,200억원) 외에 5,000억원 규모로 수출신용보증지원 상품을 도입하고, 지역상생보증펀드 대상지역 확대 추진 등을 위해 관계기관 및 부처 간 협의를 끝냈다. 지역상생보증펀드 대상지역 확대는 인천시 관내의 GM대우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이미 추진중인 지역상생보증펀드를 GM대우 협력업체 비중이 높은 여타 지방자치단체로 확대 추진하는 것이다. 다만, 최근 협력업체의 가동률 상향 추이 등을 고려해 보증비율 및 보증배수 등 지원조건은 일부 조정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 대구, 경남, 전북, 충남, 충북 등 6개 지자체가 82억원 규모로 출연해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금융기관은 국고은행인 기업은행과 해당 지자체의 금고은행인 농협 및 대구은행이 같은 규모의 금액을 출연해 동참한다.

수출신용보증지원은 수출기업이 수출물품을 제조, 가공하거나 적기 조달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으로부터 필요한 자금을 대출받을 때 공사가 보증해주는 상품으로, 한국수출보험공사에서 시행에 들어갔다. 정부는 GM대우의 경우 수출실적 비중이 87% 정도인 점을 감안, 협력업체의 구매승인서를 통한 납품실적을 수출실적으로 인정해 보증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수보의 보증한도는 5,000억원이며, 보증대상은 우선 GM대우 1차 협력사로 한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GM대우 1차 협력사의 납품대금 보증지원이 관련 2, 3차 협력사에 대한 원활한 납품대금 지급으로 이어져 전체 부품업체에 유동성 공급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번에 수출신용보증지원 상품을 도입하고 지역상생보증펀드의 대상지역이 확대될 경우 납품대금 회수 불안 때문에 주춤했던 GM대우 협력사의 부품공급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타사와의 협력비중이 높은 GM대우 협력사의 도산이나 경영 상의 어려움에 따른 국내 다른 완성차업체의 생산차질을 초래할 가능성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그 동안 경기침체로 인한 매출감소와 감원 등 구조조정 압력 증대 등으로 경영난에 직면했던 협력업체에 활기를 불어넣음으로써 지역의 일자리 안정 및 경제활력 유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강호영 기자 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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