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크라이슬러에 2조5,000억원어치 모듈 공급

입력 2009년09월0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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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크라이슬러에 짚 체로키와 닷지 듀랑고용 앞뒤 모듈을 공급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금액으로는 2조5,000억원 규모로, 국내 부품업체로는 최대 수주액이다.



현대모비스가 크라이슬러에 공급할 모듈은 프론트와 리어 두 가지다. 프론트 섀시모듈은 서브프레임에 조향장치인 스티어링 샤프트와 제동장치인 캘리퍼 및 브레이크 디스크 등 11개 단위부품을 결합했다. 리어 섀시모듈은 프레임과 콘트롤 암, 스프링 쇼크 모듈 등 11개의 단위부품을 조립한 모듈이다. 이들 모듈은 완성차 차체를 지지하는 척추 역할을 하는 것으로, 탑승자의 승차감을 좌우하는 동시에 감성품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현대모비스는 국내에서 기아자동차 쏘렌토R과 같은 SUV에 이와 유사한 형태의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크라이슬러의 생산공장 인근에 위치한 곳에 약 2만3,000평 규모의 대지에 약 4,200평 규모의 공장과 신규 생산라인을 만들고, 내년 2월부터 시험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계약을 주도한 이 회사 해외사업본부장 이준형 전무는 "2006년부터 짚 랭글러에 공급중인 컴플리트 섀시모듈에 대한 품질과 기술력을 평가받은 결과"라며 "현대모비스의 첨단 모듈을 널리 알려 크라이슬러 외에 다른 완성차업체에도 모듈을 납품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대단위 모듈뿐 아니라 모듈을 구성하는 부품 중 핵심 부품에 대한 연구개발과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2002년 크라이슬러그룹으로부터 스티어링 컬럼을 수주한 이래 유럽 폭스바겐 및 중국의 화타이기차, 난징기차 등 완성차업체를 상대로 조향(스티어링 컬럼), 제동(ABS·ESC 등 브레이크 시스템), 안전(에어백), 조명(램프) 등에 관련된 핵심 부품을 활발히 수출하고 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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