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古)·최대 모터쇼인 프랑크푸르트모터쇼가 오는 14일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27일까지 개최된다. 올해로 63회째를 맞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는 700개 이상(완성차업체 60여개)의 회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전체적으로 독일 메이커들의 득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각 메이커별로 유럽에서 판매할 차들을 소개한다. 올해 주목해야 할 차 10종을 꼽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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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타 프리우스 PHV |
1. 토요타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컨셉트카
토요타는 프리우스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컨셉트를 처음 공개한다. 유럽에서 내년 상반기부터 150대 리스판매를 계획중인 이 차는 2차 전지를 기존의 니켈-수소에서 리튬-이온 배터리로 변경했다. 단거리의 시가지 주행은 기본적으로 모터를 이용하는 전기차이며, 고속도로나 장거리 주행에는 엔진과 모터를 병용하는 풀 하이브리드카가 된다. 가정은 물론 회사, 공공지역 등의 콘센트로도 충전이 가능하며 주행중에도 충전할 수 있다. 토요타는 시판 프리우스보다 EV모드에서의 주행시간을 늘렸으면서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더욱 줄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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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 비젼 이피션트 다이내믹 |
2. BMW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비젼 이피션트 다이내믹
BMW는 컨셉트카 비젼 이피션트 다이내믹을 발표한다. 터보 디젤과 모터를 장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다. 파워트레인은 새로 개발한 3기통 1.5ℓ 터보 디젤엔진과 2개의 모터로 구성했다. 엔진에는 고압직분사 시스템과 가변 지오메트리 터보 등 BMW의 최신 기술을 도입했다.
엔진만으로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29.6kg·m를 낸다. 엔진은 스포츠카답게 미드십에 위치한다. 모터는 앞뒤에 1개씩 모두 2개가 들어가 앞뒤 바퀴를 굴린다. 기본적으로 4륜구동이다. 변속기는 DCT(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 리어 모터는 최고출력 51마력, 최대토크 29.6kg·m를 낸다. 엔진과 DCT의 중간에 설치했다. 프론트 모터는 최고출력 80마력, 최대토크 22.4kg·m를 발휘한다. 오버부스트 모드에서는 10초간 최고출력 139마력을 뿜어낸다. 제동 시 배터리를 충전하는 회생브레이크 시스템도 채용했다. 엔진과 모터를 더한 운동능력은 최고출력 356마력, 최대토크 81.6kg·m로 매우 강력하다. 0→100km/h 가속시간 4.8초, 최고속도 250km/h(안전제한속도)를 자랑한다. 연비는 26.6km/ℓ,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99g/km이다. 2차 전지는 리튬이온 배터리로 축전용량은 10.8kWh, 정격전압은 364V이다. 충전은 앞펜더에 소켓을 이용해 가정용 220V 콘센트로부터 약 2.5시간, 380V 급속충전을 이용하면 44분에 완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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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츠 SLS AMG |
3. 벤츠 SLS AMG
벤츠는 SLS AMG를 내놓는다. 1954년 발표한 300SL을 현대의 기술로 계승한 스포츠카로, 300SL의 특징인 걸윙도어를 그대로 재현했다. 엔진은 63AMG 시리즈의 V8 6,208cc를 얹었다. 여기에 드라이섬프 방식과 마그네슘 인테이크를 채용한 전용 튜닝으로 최고출력 571마력, 최대토크 66.3kg·m를 발휘한다. 엔진은 저중심화를 위해 프론트 미드십에 뒀다. 변속기는 AMG가 새로 개발한 7단 2페달 수동 듀얼클러치로, ‘AMG 스피드 시프트 DCT-7’로 이름붙였다. 이 차는 올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을 채택했다. 보디에도 알루미늄을 적극 사용해 총 중량을 1,620kg 정도로 줄였다. 앞뒤 무게배분은 48대 52로 맞췄다. 0→100km/h 가속시간은 3.8초. 최고속도 315km/h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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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디 S5 스포츠팩 |
4. 아우디 S5 스포츠팩
아우디는 S5의 스포츠팩을 발표한다. 기본모델은 지난 7월 공개한 신형 5도어 쿠페 A5 스포츠팩이다. 이 차의 엔진은 S4와 S5 카브리올레에 얹는 직분사 V6 3.0ℓ 슈퍼차저다. 최고출력 333마력, 최대토크 44.9kg·m다. 변속기는 7단 듀얼 클러치인 S트로닉이다. 아우디의 풀타임 4륜구동 시스템을 더해 0→100km/h 가속시간 4초, 최고속도 250km/h(안전제한)를 기록했다. 연비는 10.3km/ℓ. 유럽에서는 내년 봄부터 판매한다. 가격은 5만7,900유로(한화 1억250만원)다.
5. 푸조 RC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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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조 RCZ |
"0"이나 ‘00’이 들어가지 않은 푸조차가 나왔다. 308시리즈의 섀시를 사용한 2+2 쿠페로, 아우디 TT 등을 라이벌로 설정한 RCZ다. 이 차는 가솔린 2종, 디젤 1종으로 구성됐다. 가솔린의 최상급 버전은 4기통 1.6ℓ 직분사 THP200 엔진을 탑재한다. 트윈스크롤 터보와 흡배기 가변밸브 타이밍 덕분에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그 26.0kg·m를 낸다. 오버부스트 모드에서 최대토크는 28.0kg·m로 커진다. 변속기는 6단 수동.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시간은 7.6초, 연비 14.1km/ℓ, 이산화탄소 배출량 165g/km이다. 가속중의 엔진음을 위해 특별한 엔진 사운드 시스템을 갖췄다. 또다른 가솔린 버전은 같은 배기량의 THP156을 장착했다.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5kg·m다. 변속기는 6단 수동과 자동. 연비는 14.5km/ℓ,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59g/km이다. 디젤은 2.0ℓ 직분사 터보엔진인 HDi FAP를 얹는다.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34.7kg·m다. 연비는 18.5km/ℓ,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39g/km이다.
6. 볼보 뉴 C70
볼보는 C70의 변경모델도 선보인다. S60 컨셉트카에서 보여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도입했다. 그릴과 이어지는 앞모양에선 V라인을 더욱 강조했다. 안개등의 데코와 그릴 하단의 디테일은 각도를 바꾸고, 수직과 수평으로 이동시켜 공간감을 강조했다. 하이테크 LED 리어 램프도 채택했다. 타원형을 이루는 새로운 후면 패널의 라인과 통합된 전체 램프장치는 차세대 볼보의 스포티한 느낌을 제시한다. 안전장치도 보강했다. 전복보호 시스템은 톱이 열린 상태에서 전복사고 시 뒷좌석 헤드레스트 뒤에 위치한 고강도 금속 바 2개가 충격과 거의 동시에 튀어나와 승객을 보호한다. 루프레인이 없는 컨버터블의 특성에 맞춰 도어에 설치한 커튼형 에어백 시스템과 측면 충격보호 에어백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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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보 C70 |
7. 마세라티 그란카브리오
마세라티는 자사 최초의 4인승 컨버터블 그란카브리오를 공개한다. 피닌파리나가 작업한 스타일과 인테리어, 장인정신이 깃든 디테일, 뛰어난 성능과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모델이다. 엔진은 V8 4.7ℓ 440마력을 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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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세라티 그란카브리오 |
8. 포르쉐 911 GT3 RS
포르쉐는 GT3에 서킷 레이스의 성능을 추가한 GT3 RS를 추가했다. 역대 911 모델 중 가장 가벼운 무게다. 3.8ℓ엔진에 전용 티타늄 이그조스트 시스템을 더했다. 최고출력은 450마력. ℓ당 최고출력은 118마력으로, 세계 최상급 성능이다. 변속기는 크로스 레시오 숏스트로크 6단 수동이다. 0→100km/h 가속시간은 4초, 최고속도는 314km/h이다. 이 차의 외관에선 전용 대형 카본 리어윙과 와이드 펜더가 특징이다. 알루미늄 휠과 도어미러는 다른 색으로 설정했다. 인테리어는 RS 3.8의 로고를 넣은 버킷시트, 롤케이지 등 레이싱카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꾸몄다.
9. 현대 투싼 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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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쉐 911 GT3 RS |
국내에 출시한 투싼 ix도 프랑크푸르트를 통해 유럽시장에 데뷔한다. 해외언론들은 투싼이 2004년 출시돼 세계적으로 100만대 이상 팔린 모델이라고 소개하면서 지난 3월 제네바에서 공개된 익쏘닉의 양산버전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개발기간 3년, 2억2,500달러에 이르는 개발비용까지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또 디자인에서 놀라운 진보를 이뤄낸 점을 칭찬하고 있다. 이 차의 엔진은 가솔린과 디젤이 올라간다. 가솔린 모델은 2.0ℓ 166마력 엔진으로 최대토크 20.1㎏·m, 연비 11.7km/ℓ를 발휘한다. 디젤 모델은 2.0ℓ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40.0kg·m를 낸다. 연비는 구형보다 17.5% 개선한 15.4km/ℓ(2WD, 자동변속기)다. 유럽에서는 ix35라는 이름으로 내년 상반기 시판한다. 2011년에는 세계적으로 연간 3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10. 기아 벤가
기아는 유럽시장 전략차종으로 개발한 벤가를 내놓는다. 제네바모터쇼에서 발표한 컨셉트카 No3의 양산버전이다. "오다, 가다"란 의미의 스페인어에서 유래한 벤가는 의미와 발음에서 활동적이고 개성있는 이미지를 풍긴다. 기아의 고유 패밀리룩을 적용한 라디에이터 그릴이 특징이다. 넓은 앞유리와 파노라마 선루프로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길이 4,068 mm, 높이 1,600mm, 휠베이스 2,615mm로 넉넉한 실내공간도 갖췄다. 1.4ℓ, 1.6ℓ 가솔린 및 디젤 등 4가지 엔진이 올라간다. ISG 시스템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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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투싼i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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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벤가 |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