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 dpa=연합뉴스) 스웨덴 슈퍼카 제조업체 쾨니그제그가 제너럴 모터스(GM) 자회사 사브를 인수하는 계획이 유력시되는 것으로 스웨덴 경제부가 8일 밝혔다.
스웨덴 경제부에서 이 문제를 담당하는 요란 하글룬드 차관은 현지 SR방송과의 회견에서 쾨니그제그 그룹에서 사브 인수 계획과 관련해 제출한 보고 내용이 "매우 유망한 것"이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런데 쾨니그제그는 GM으로부터 사브를 사들이려는 것과 관련, 앞서 밝힌 것과는 달리 정부에 더 이상의 지원 보조금을 모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글룬드 차관은 이어 사브가 유럽투자은행(EIB)에서 6억 달러를 추가 대출받으려는 방안에 대해 한 민간 투자자의 등장으로 실현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미확인 보도에 따르면 이 새로운 투자자는 자동차 메이커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1990년대 스웨덴 발렌버그 가문에서 사브를 인수했던 GM은 금년 초 사브 정리계획을 밝히고 원매자를 물색해 왔는데 사브의 차 생산은 연간 10만대 정도에 불과하다. 그러나 쾨니그제그가 사브를 인수하게 되면 고급 스포츠카 틈새시장으로 제한됐던 사업 영역을 스테이션 왜건을 포함한 대중 자동차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게 된다. 쾨니그제그는 전 직원이 단 45명에 불과한 스웨덴의 자동차 기업으로 1년에 몇 대의 고급 스포츠카만을 소량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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