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CEO, 내달 한국 방문 추진

입력 2009년09월1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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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 프레더릭 프리츠 헨더슨 GM 최고경영자(CEO)가 GM대우의 자금지원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달 방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업계 및 관계부처에 따르면 헨더슨 CEO는 다음달 중순께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하기로 하고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헨더슨 CEO는 우리나라에서 지식경제부 및 산업은행 관계자 등을 만나 최근 GM대우가 실시하기로 한 유상증자에 대주주로서 참여하는 사안과 그동안 GM대우가 산업은행과 협상을 벌여 온 유동성 지원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산은은 그동안 GM대우와 유동성 지원 관련 협상에서 모회사인 GM이 먼저 자회사에 지원을 해줘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이에 GM대우는 최근 운영자금 4천911억여원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GM이 GM대우 지분 50.9%를 보유한 점을 감안하면 모회사로서 유상증자에서 청약할 수 있는 금액은 2천500억원 가까이 된다. GM대우가 모회사와 교감 없이 유상증자를 추진했을 가능성은 낮아 보이는 만큼 GM이 유상증자에 참여해 자회사를 지원할 공산이 크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파산보호 절차를 거쳐 재탄생한 GM의 지분 61%를 미국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점에 비춰 GM이 GM대우의 유상증자에 돈을 투입하기 위해 자국 정부로부터 양해를 얻어놨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GM이 유상증자에 적극 참여하면 GM대우가 산은과 진행 중인 유동성 지원 협상에서 교섭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GM대우는 자사 지분 30% 가까이를 보유하고 있는 산은이 유상증자에 참여하거나 기존에 논의해 왔던 유동성 지원 방안을 수락하는 방식으로 자금난을 해결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prayer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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