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 =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0일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독일 자회사 오펠의 지분 55%를 매각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오펠 지분에 대한 매각 결정이 GM 사상 최악의 실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포브스는 "오펠은 GM에 유럽에서의 자동차 판매량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오펠은 GM 자동차 공학 기술의 핵심이며 전륜 구동 방식의 차량과 소형차 생산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잡지는 "GM이 오펠 지분 55%를 매각한 뒤에도 오펠과 지속적으로 자동차 기술 개발에 협력하고 공유하기로 약속했다고 하지만 계약은 계약일 뿐 불행하게도 현실은 결코 계약대로 꼭 지켜지는 게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포브스는 "대주주의 자리를 잃은 GM의 요구를 오펠은 후순위로 돌려 무시하게 될 것이고 GM의 희망사항은 간과되기 십상"이라며 "지난 수년간에도 오펠은 GM의 요구 사항에 불만을 제기해 왔으며 GM의 한 고위 임원은 최근에 오펠 이사회를 "배신자"라고 지칭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포브스는 "독일 정부의 경우 GM이 오펠에서 손을 떼기를 원해 왔지만 이 또한 독일 정부의 실수"라며 "GM과 오펠은 1929년부터 함께 해 왔고 GM에 어떤 문제가 있든 새로운 파트너인 러시아 보다는 GM이 더 나은 파트너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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