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6월 파산보호 신청으로 이미지가 망가진 미국 자동차기업 제너럴모터스(GM)가 이미지 개선과 판매 확대를 위해 공세적인 마케팅을 벌이기로 했다.
GM은 소비자들이 자사의 신차를 구입한지 얼마 안돼 반품을 원할 경우 전액 환불해주는 제도를 시행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제도에 따르면 GM 신차 구입자는 차량 구입 60일 이내에 주행거리가 4천마일(약 6천437㎞)을 넘지 않았을 경우 차량을 반품하면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자동차 딜러가 한번 판매된 GM 신차를 다시 사들이는 과정에서 드는 비용도 모두 GM이 부담한다.
GM은 또 자사 자동차가 품질과 연료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보는 대중적 인식을 바꾸기 위해 TV와 인터넷 등에서 공격적인 광고전을 펼치기로 했다. 이들 광고에서 GM은 시보레 모델을 내세워 일본과 유럽 등의 경쟁사 제품과 직접 비교할 예정이며 파산보호 신청으로 인한 나쁜 이미지가 상기되지 않도록 GM의 명칭과 로고는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다. 에드워드 휘태커 GM 회장도 일부 광고에 직접 출연하는 등 광고전을 진두지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GM의 내년도 광고비 지출은 경쟁사들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를 두고 밥 러츠 GM 부회장은 "대중적 인식 전환에서 커뮤니케이션과 광고가 갖는 힘에 대한 거대한 베팅"이라고 말했다.
GM은 파산보호를 40일 만에 졸업했으나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매출이 34%나 줄어드는 등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인식으로 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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