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GM의 오펠 매각에 '견제구'

입력 2009년09월11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브뤼셀=연합뉴스) 김영묵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단일시장 원칙 보호를 명분으로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독일 자회사 오펠 매각에 "견제구"를 던졌다.

EU의 경쟁정책 감독 당국인 집행위원회는 11일 GM이 오펠을 캐나다 자동차 부품회사 마그나로 매각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성명을 통해 "정부보조금 제도 및 역내시장 원칙이 존중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집행위는 "당사자들 사이에 세부사항이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아 이 사안에 대해 언급할 위치에 있지 않다"라고 전제하면서 이러한"원칙론적" 입장을 개진했다.

주제 마누엘 바로수 집행위원장은 오펠의 매각 결정이 난 직후 귄터 페어호이겐 기업ㆍ산업담당 집행위원과 넬리 크뢰스 경쟁담당 집행위원으로 하여금 회원국 이익 침해 여부 등 이번 인수ㆍ합병(M&A)이 미칠 영향을 면밀히 지켜볼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불공정행위를 감시하는 집행위의 경쟁총국이 이미 독일의 관계 당국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행위는 성명에서 "GM 유럽의 구조조정은 이 기업이 미래 "건강한" 기업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경제적으로 건전한 조치가 돼야 한다"라면서 정부보조가 지역적 차별을 조장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오펠 매각과 관련한 독일 정부의 조치가 이른바 자국 이익을 중시하는 "보호주의"를 용인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economan@yna.co.kr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