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회생 가능성 청신호 켜져

입력 2009년09월1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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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특히 9월들어 판매대수가 부쩍 늘면서 조기 정상화 및 신차 출시일정도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12일 쌍용에 따르면 지난 8월 영업 8일만에 내수시장에서 2,000여대를 판매한 데 이어 9월에도 일부 차종의 재고가 부족할 정도로 영업활동이 제궤도를 찾아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계약자 외에 신규 계약이 늘고 있다"며 "9월에는 3,000대를 넘길 전망"이라고 말했다.

내수판매 3,000대의 경우 쌍용이 정상화 조건으로 예측하는 월 4,000대 목표에 버금가는 수치다. 여기에 수출물량을 더할 경우 9월 판매실적은 5,000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쌍용 관계자는 "꾸준히 월 5,000대가 판매된다면 회사를 운영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며 "C200의 출시시기도 그 만큼 당겨지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판매가 빠르게 정상화되는 만큼 회사 분위기도 고무적이다.

이 회사 정무영 홍보부장은 "전반적으로 직원들 사이에 한 번 해보자는 분위기가 팽배하다"며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친다"고 밝혔다.

그러나 쌍용의 현재 판매가 일시적이라는 분석도 있다. 그 동안 쌍용차 구매를 미뤄 왔던 대기수요자가 몰린 만큼 한두 달 판매실적만으로는 회복 여부를 확신할 수 없다는 것.

업계 관계자는 "쌍용은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부담을 줄였지만 문제는 신차가 당장 없다는 점"이라며 "최근 현대가 신형 싼타페와 투싼ix 등을 출시하면서 SUV시장이 회복조짐을 보이는 데 유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차는 신차로 대응해야 하지만 신차가 없어 고전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현재 판매추이는 쌍용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액티언 스포츠의 경우 생산이 못쫓아갈 정도로 주문이 늘었고, 체어맨 또한 기업 이미지와 별개로 제품 이미지가 탄탄해 판매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어서다.

이 회사 영업 관계자는 "현재 130여 개의 영업망을 가동중인데, 향후 상황을 지켜 보며 영업망을 더 늘리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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