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개막

입력 2009년09월1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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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회 프랑크프루트 국제모터쇼가 현지 시간으로 15일 사전 개막했다. 이번 모터쇼에는 전 세계 30개국 753개 업체들이 참가해 82종의 신차를 내놓는 등 열띤 분위기에서 시작됐다. 주최측은 금융위기에도 이 같은 참가 열기를 높이 평가하면서 올해의 화두는 "친환경, 그린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지난 2007년과 비교하면 규모는 줄었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BMW 5시리즈 그란투리스모


이번 모터쇼는 세계 시장에 처음 얼굴을 내미는 신차와 컨셉트카만 82종이 전시됐다. 이들 차종의 주제는 공통점은 "환경"이다. 특히 전기 양산 차종이 많이 등장하면서 가까운 미래는 전기차가 자동차역사의 주인공으로 떠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슈퍼 스포츠카는 물론 소형차에도 전기 바람은 거셌다.

BMW X6 하이브리드


▲ 독일

벤츠 블루제로
독일에서 열린 모터쇼답게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아우디-폭스바겐의 신차 경쟁이 치열했다. 먼저 벤츠는 SLS AMG와 뉴 E클래스 에스테이트를 최초로 공개했다. 또한 비전 S50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내놨다. 특히 S50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00㎞를 주행하는데 연료소비량은 3.2ℓ에 불과한 게 특징이다.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 60마력 하이브리드 모듈, 그리고 충전이 가능한 10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로 구성돼 있다. 0-100㎞/h는 5.5초다. 이외 한번 충전으로 최대 600㎞까지 주행이 가능한 연료 전지차 B‑클래스 퓨얼셀과 전기차 블루제로 E-셀 컨셉트도 선보였다.



벤츠 SLS AMG
스포츠 전기차 SLS AMG eDrive 컨셉도 등장했다. 전기 에너지로만 달리는 SLS AMG는 최대 571마력을 발휘한다. AMG 6.3ℓ V8 엔진과 비슷한 수준이다.



폭스바겐 L1 컨셉트
BMW는 V8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를 결합한 7시리즈 하이브리드와 X6 하이브리드, 소형 SUV X1, 5시리즈 그란투리스모를 각각 주 무대에 올렸다. 이 가운데 5시리즈 그란투리스모는 정통 세단과 SAV 개념을 합친 새로운 차종으로 언론의 조명을 한 몸에 받았다. 최대 306마력의 3.0ℓ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과 407마력의 V8 엔진, 그리고 3.0ℓ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폭스바겐 E업 전기차
아우디는 고성능 순수 전기 스포츠카 e-트론 컨셉트를 내보였다. 순수 전기구동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최대출력은 313마력에 달한다. 0-100은 4.8초면 충분하다. 전기로 주행가능한 거리는 2400㎞ 정도이며, 2인승이다. 방전된 배터리의 충전시간은 6~8시간이며, 고압 전류(400V, 63Amp)를 이용하면 2시간이면 된다. 이외 초고성능 오픈 스포츠카 R8 스파이더 5.2 FSI 콰트로, 다이내믹한 성능의 S5 스포츠백, 배기가스를 극소화한 A4 3.0 TDI 클린 디젤, 가변 연료를 사용하는 A4/A4 아반트 2.0 TFSI, 연비 18.2㎞/ℓ의 효율성을 자랑하는 A3/A3 스포츠백 1.2 TFSI 등 6개 모델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포르쉐 911 터보
폭스바겐은 9종의 신차를 공개했다. 먼저 이업(E-Up) 컨셉트는 전기차로 무대에 올렸다. 2013년 출시가 예정돼 있으며 한번 충전으로 130㎞의 도심 주행이 가능하다. 성인 4명이 탑승할 수 있다. 이외 L1 컨셉트도 공개했다. 카본 파이버 강화 플라스틱(CFRP)으로 중량이 380㎏에 불과한 2인승이다. 차세대 커먼레일 터보 디젤 엔진(2기통 TDI)과 전기 모터가 탑재됐으며, 100㎞를 달릴 때 1.5ℓ가 공기저항계수(Cd)는 0.195로 적다. 2013년에 양산된다.



르노 전기차 3종
오펠은 지난 3월 제네바에 선보였던 전기차 암페라와 플래그십 차종 인시그니아를 적극 내세웠다. 특히 오펠은 마그나로의 인수가 모터쇼에 뜨거운 감자로 떠올라 상대적으로 제품에 대한 관심이 낮았다.



시보레 스파크
포르쉐는 뉴 911 터보를 공개했다. 7세대로 3.8ℓ 엔진을 탑재해 500마력을 발휘한다. 처음으로 직접 연료 분사 방식을 채택했고, 옵션으로 더블클러치 방식의 7단 PDK를 제공한다. 연비는 EU5 유럽기준 11.4~11.7ℓ/100㎞다. 0-100㎞/h는 3.4초, 최고 시속은 312㎞다. 쿠페와 카브리올레 두 가지로 11월부터 독일에서 판매된다.



시트로앵 C3
▲ 유럽

르노는 전기차 4종을 전격적으로 공개했다. 특히 카를로스 곤 회장은 전기차를 2011년부터 양산하겠다는 야심찬 계획까지 발표했다. 르노의 전기차는 트위지 Z.E. 컨셉트, 조이 Z.E 컨셉트, 플루언스 Z.E 컨셉트, 캉구 Z.E 컨셉트 등이다. 이 가운데 플루언스 Z.E 컨셉트는 르노삼성의 SM3를 기반으로 개발된다. 표준 충전은 2시간이며, 급속충전은 20분이며 된다. 차 안에서 사용되는 전화는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다. 르노는 이들 전기차 시장 진출을 통해 2013년 전기차 시장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전기차 이외로는 SM3 르노 버전인 플루언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시트로앵 리볼테 컨셉트


푸조는 5인승과 7인승 변환이 가능한 5008과 지난 2007년 컨셉트로 공개됐던 308 RCZ의 양산형을 최초로 선보였다. 특히 RCZ는 2+2 쿠페로 최대 200마력의 1.6ℓ 엔진이 탑재된다. 또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더해진 차종도 계획 중이다. RCZ는 2010년 봄에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푸조 5008


볼보는 C70과 C30의 신형을 공개했다. 신형 C70은 안개등의 데코와 그릴 하단의 디테일 각도를 변경하고, 수직-수평으로 이동시켜 공간감을 강조했다. 하이테크 LED 램프도 특징이다. 볼보 전복보호시스템이 기본 적용됐다. 뉴 C30은 이전 모델 대비 역동적으로 변화, 볼보 디자인의 정체성을 나타낸 것으로 평가받았다.

푸조 RCZ


피아트는 기존 푼토에 성능은 높이되 배출가스는 줄인 푼토 에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푼토 에보에는 스타트&스톱 기능 등으로 고급화됐으며, LPG 버전도 마련됐다.

벤틀리 멀산느


시트로엥은 신형 C3와 DS3을 내놨다. 이 밖에 하이브리드 컨셉트 리볼테와 전기차 베를링고 또한 공개했다. 이어 회사측은 2011년 풀 하이브리드 디젤을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렉서스 LF-CH 컨셉트


▲ 아시아

기아 벤가
토요타는 세계 최초 풀 하이브리드 컨셉트 ‘아우리스 HSD’를 공개했다. 아우리스는 토요타 전 라인업의 하이브리드화를 위한 첫 걸음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뉴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역시 세계 최초로 데뷔했다. 2010년 초 유럽 내에서 150대를 리스할 예정이다. 이외 올 하반기 유럽 시장에 판매될 신형 랜드 크루저와 iQ 컨셉트 iQ스포츠와 iQ컬렉션을 선보였다. 토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 LF-CH 컨셉트를 선보였다.



마쓰다 MX-5
현대자동차는 국내에서 투싼ix로 판매되는 ix35와 ix 메트로 컨셉트, 그리고 전기차 i10을 동시에 공개했다. 특히 ix-메트로는 소형 하이브리드 CUV 컨셉트로 1.0ℓ 터보 GDI 엔진과 5kW 전기모터, 그리고 듀얼 클러치 타입의 6단 변속기를 적용해 최대 125마력을 발휘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80g/㎞이며, 연비는 30.3㎞/ℓ다.

순수 전기차 i10 EV도 내놨다. i10 EV는 16kWh 리튬폴리머 배터리와 49kW 전기모터를 탑재, 최고속도 130km/h를 발휘한다. 일반 가정용 전기를 이용해 충전할 경우 5시간 내에 100% 충전이 가능하며, 급속충전으로는 15분 내에 85%까지 충전할 수 있다. 1회 충전으로는 최대 160km까지 달릴 수 있다.

스바루 레거시


기아자동차는 유럽형 MPV 벤가를 내보였다.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한 컨셉트카 ‘기아 넘버쓰리’의 양산형으로 유럽연구소에서 디자인됐다. 올해 말 유럽시장에 판매가 시작되며, 1.4 ℓ, 1.6ℓ급 가솔린 및 디젤 등 총 4가지 엔진을 얹는다.

토요타 iQ


미국은 포드와 크라이슬러, 시보레가 참가했다. 포드는 7인승 슬라이딩 도어 방식의 C-맥스를 선보였고, 시보레는 국내에서 마티즈 크레이에티브로 판매중인 스파크를 야외 별도 공간에 전시했다. 크라이슬러는 양산형을 중심으로 전시장을 꾸몄다. 미국 빅3의 상황이 최근 좋지 않다는 점을 감안, 조용하게 모터쇼를 보내는 인상을 풍겼다.

토요타 아우리스


한편, 이번 모터쇼는 17일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주최측은 야외 4WD 체험주행, 클래식카 전시 등으로 관람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현대차 i10 전기차
현대차 ix메트로 컨셉트
미니 컨셉트
포드 C맥스


프랑크푸르트=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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