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 중국산 타이어에 대한 미국의 특별 관세 부과로 미-중간 무역전쟁 조짐이 보이자 중국 타이어업계는 수출 감소와 노동자 실직위기 등으로 비상이 걸렸다.
중국 고무협회는 15일 상무부, 공업정보화등 관련 정부기관과의 합동 비상대책회의에서 타이어 수출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률을 인상해 달라고 요구했다. 타이어 수출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률을 현행 9%에서 13-15%로 인상해 달라는 것이다. 고무협회는 또 자동차 업계가 국산 타이어를 우선 구매하도록 조처하고 원자재 수입 관세를 인하해 줄 것을 촉구했다.
중국 화난(華南)타이어공사의 저우융즈(周勇志) 사장은 최근 관계기관 회의에 참석하느라 눈코 쓸 새가 없다고 말하고 타이어업계는 미국의 보복 관세로 인해 발등에 불이 떨어졌기 때문에 부가가치세 환급률 인상 등 비상조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중국 타이어업계는 미국의 보복 관세 조치가 풀리지 않으면 대미 수출이 50% 감소하고 이로 인해 10만 명의 실직자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중국은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13억달러어치의 타이어를 미국에 수출했고 올해 대미수출목표를 20억달러로 잡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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