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2011년 이후 전기차 국내 도입

입력 2009년09월1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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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오는 2011년 이후 전기차를 국내에 도입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모기업인 르노가 올해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선보인 4종의 전기 컨셉트카가 국내 판매모델과 무관치 않다고 밝혀 국내 전기차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르노 플루언스.


르노는 올해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전기차 4대를 주무대에 올렸다. 형태만 다를 뿐 기본적인 전기 시스템은 모두 같다. 이 가운데 르노삼성이 도입을 검토중인 모델은 플루언스다. 이 차는 뉴 SM3의 르노 버전으로, 외형과 실내가 뉴 SM3와 같다.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은 15일(현지 시간) 모터쇼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2011년부터 전기차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며 "이스라엘에 먼저 집중적으로 판매한 뒤 각국에 보급을 늘려 가겠다"고 말했다.



문제는 르노삼성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전기차를 도입하느냐는 방법론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기차는 하나의 시스템인만큼 수입해 필요한 차종에 장착하면 된다"며 "다만 플루언스라는 전기차가 있는 만큼 전기차 대상은 뉴 SM3가 되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이 2011년 이후 전기차를 국내에 판매할 경우 국내 전기차 상용화는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미 현대자동차도 i10 전기차를 이번 모터쇼에 선보이며 전기차 상용화에 대한 의지를 다졌고, GM대우자동차는 시보레 볼트의 전기구동 시스템을 국내 일부 차종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수입차업체들의 전기차시장 진출도 점칠 수 있다. 아우디와 벤츠, 폭스바겐이 전기차 개발을 완료한 상황이고, 미쓰비시와 닛산 등 일본업체들의 전기차도 이미 완성돼 있다. 게다가 충전도 대부분 가정용 전기를 사용하도록 돼 있어 상용화는 어렵지 않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자동차평론가 이경섭 씨는 "하이브리드카의 궁극적 목적은 전기차"라며 "유럽차업체들은 수소연료전지차의 상용화가 아직 멀었다고 판단해 앞다퉈 전기차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독일의 경우 주유소나 아파트마다 전기차 충전용 시설을 구축하기 시작했다"며 "1920년대 시작된 전기차가 다시 주목받는 시대가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프랑크푸르트=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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