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크라이슬러 연 600만대 생산"

입력 2009년09월1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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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AP.AFP=연합뉴스) 이탈리아 자동차 제조업체 피아트의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최고경영자(CEO)는 16일 경기가 회복될 경우 지난 6월 인수한 미국 크라이슬러 생산량을 합한 두 그룹의 생산규모가 연 550만~600만대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참석 중인 마르치오네 피아트 CEO는 "우리(피아트와 크라이슬러) 둘 만으로도 600만대의 생산을 이룰 것"이라면서 그 규모가 한 자동차 회사의 생존에 관건이 된다고 강조했다.

마르치오네는 크라이슬러의 CEO를 겸하고 있다.

피아트는 앞서 법정관리를 받던 크라이슬러에 대해 소형차 제조 플랫폼 등 기술 제공 조건으로 지분 20%와 함께 경영권을 인수한 바 있다. 양사 자동차 생산 대수는 지난 해의 경우 하반기 경기침체에 따른 실적 부진으로 400만대를 겨우 넘는 정도였으며 금년에는 미국, 유럽 각국의 중고차 현금보상 등 신차 구입에 대한 인센티브제 시행에 힘입어 작년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아트는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의 유럽 자회사인 오펠의 인수전에 뛰어들었다가 자금조달 방안 문제로 발을 빼기는 했지만 여전히 또 다른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데 그의 발언은 이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마르치오네 CEO는 이날 이에 대해 아무런 시사도 하지 않았다. 그는 그러나 스웨덴 자동차회사 볼보의 인수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크라이슬러가 오는 11월 향후 5년간의 발전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히는 한편 피아트 기술을 이용한 소형차가 내년 말 첫선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합병후 처음인 이번 모터쇼에서는 양사 차종이 한 전시홀에 나란히 세워져 피아트의 크라이슬러 인수를 실감케 하기도 했다.

bul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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