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준대형 신차 'VG' 11월 출시

입력 2009년09월1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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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현대 그랜저의 대항마로 개발한 신차 VG(프로젝트명)를 오는 11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VG는 로체와 오피러스의 중간급으로 기아가 준대형 시장에 진출하는 야심작. 그랜저 독무대에 도전장을 내면서 기아 브랜드 이미지를 함께 끌어올릴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18일 기아에 따르면 VG는 오는 11월24일 신차발표회를 갖고 판매에 들어간다. 기아차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판매활성화를 목표로 11월24일에 출시하기로 했다"며 "현대차 그랜저가 독점하고 있는 시장에 강력한 경쟁차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VG를 11월에 내놓음으로써 올해 말 종료되는 노후차 교체 세제 혜택 등에 따른 연말 특수를 흡수하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신차몰이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10월에 국내 데뷔하는 토요타의 공세에 신차로 맞불을 놓는 효과도 노리고 있다. 내년 상반기 스포티지 후속(SL)과 로체 후속모델(TF)의 출시 일정도 고려됐다. 스포티지 후속은 5월, 로체 후속차종은 7월 출시 예정이어서 VG를 내년으로 미룰 수 없는 상황인 것.

VG는 일단 그랜저와 진검승부를 겨루게 된다. 기아는 이를 위해 VG의 상품성이 강화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연구개발은 현대와 기아가 공동으로 하지만 판매부문은 경쟁체제여서 VG로 그랜저 수요를 상당 부분 끌어와야 하는 상황"이라며 "적어도 그랜저보다 늦게 나오는 차종이기에 상품성 면에서 그랜저보다 알차고 실속있다는 게 내부의 평"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VG가 준대형 차종의 새로운 대안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감으로써 시장 규모를 확대하는 역할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아는 오는 2012년 가솔린 하이브리드카 양산체제를 갖춤에 따라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는 가솔린 하이브리드 출시 전까지만 생산, 판매하기로 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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