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자동차가 대우자동차판매와의 판매대행체제를 확고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릭 라벨 GM대우 마케팅 및 영업담당 부사장은 22일 라세티 프리미어 ID 신차발표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판매방안에 대해선 대우자판과 계속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릭 라벨 부사장은 시중에 떠돌고 있는 대우자판과의 결별설을 부인하며, 오히려 대우자판이 향후 GM대우의 비즈니스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릭 라벨 부사장은 "GM대우가 도입한 지역총판제는 신제품 등의 판매력 강화를 위해서일 뿐 대우자판과의 결별을 위한 포석은 아니다"며 "대우자판과의 관계는 변함이 없을뿐 아니라 대우자판은 여전히 한국에서 GM대우에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지역총판제는 앞으로 계속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했다.
릭 라벨 부사장은 "지역총판제는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선 대우자판과 전략적 논의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업계에선 GM대우가 이미 밝힌 지역총판제 도입지역 외에 추가로 대우자판을 배제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으면서 양측 사이에는 긴장감이 형성되고 있다. GM대우가 당시 내놓은 자료에 "GM대우는 총 8개 권역 중 나머지 4개 권역에 대해 대우자판의 참여를 논의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우자판 외에 추가로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법인을 물색하고 있다"고 제시돼 있어서다. 이는 대우자판이 강력히 반발할 경우 지역총판제를 확대할 수 있다는 의미로 업계는 받아들이고 있다.
GM대우가 지역총판제를 도입하는 이유는 딜러 간 경쟁에 따른 판매확대다. 내수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선 독점딜러만으로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대우자판으로선 오랜 기간 GM대우 제품을 성실하게 판매해 왔다는 점을 들어 서운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릭 라벨 부사장은 내수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그는 "GM대우가 내수시장에서 어려운 상황을 겪오 있지만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덕분에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에 출시한 라세티 프리미어 ID가 판매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수판매 확대를 위해 전 차종에 걸쳐 마케팅 전략을 수립중"이라고 덧붙였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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