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제너럴 모터스(GM)의 자회사인 오펠이 엔진과 자동변속기 생산을 독일 공장에서 헝가리 공장으로 옮길 것이라고 22일 헝가리 뉴스통신 MTI가 독일 언론을 인용, 보도했다.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자이퉁은 이 같은 이전은 오펠 인수 절차를 진행 중인 캐나다의 자동차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이 세운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생산공장 이전에 따라 오펠의 유럽 내 최대 공장인 독일 뤼셀하임 공장의 종업원 1만4천700명 중 1천400명은 해고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독일, 벨기에, 헝가리 등 오펠 공장이 있는 유럽 내 국가들은 공장 폐쇄 및 감원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 서로 이해가 엇갈려 있다. 특히 독일 이외 국가들은 독일 정부가 마그나에 직.간접적으로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자국 내 공장 폐쇄나 감원을 억제하도록 단서를 다는 등 "보호주의" 정책을 펼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이와 관련, 메스터 졸탄 헝가리 경제장관은 자국 내 오펠의 센트고트하르드공장을 언급, 공장 폐쇄가 "정치적으로" 결정돼선 안 된다고 촉구했다.
이 공장은 오펠의 1600cc, 1800cc 자동차엔진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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