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레이스서 루이스 해밀턴 시즌 2승 달성

입력 2009년09월2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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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해밀턴(맥라렌)이 헝가리에 이어 싱가포르에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27일 싱가포르에서 야간 레이스로 진행된 F1 그랑프리 14라운드 경기에서 해밀턴은 예선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그 뒤로 세바스찬 베텔(RBR 르노), 니코 로스버그(윌리엄스 토요타), 마크 웨버(RBR 르노), 루벤스 바르첼로(브라운 GP) 등이 자리잡았다. 우승후보인 젠슨 버튼(브라운 GP)과,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키미 라이코넨(페라리)은 각각 12그리드와 13그리드에 서면서 쉽지 않은 경기를 예고했다.

출발신호가 떨어지면서 폴포지션의 해밀턴이 선두로 나선 반면 베텔은 로스버그에 자리를 내줬고, 웨버도 6그리드에 있던 페르난도 알론소(르노)에 추월당했다. 이후 해밀턴은 빠른 주행을 펼치며 싱가포르의 뜨거운 밤을 질주했다. 그 뒤 3초 안에 로스버그와 베텔이 따라오고 있었으나 라이코넨은 세바스찬 부에미(STR 페라리)와 자리경쟁을 펼칠 뿐 앞으로 나서지는 못했다.

18랩째 드라이버들이 피트스톱을 시작하면서 순위가 바뀌기 시작했으나 해밀턴은 여전히 1위를 유지했다. 21랩째 아드리안 슈틸(포스 인디아 맥라렌)이 스핀하면서 코스에 문제가 생겨 세이프티카가 출현, 경기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다. 이 때 로스버그가 앞선 차를 추월하면서 피트 스로의 페널티를 받아 후미로 밀려났다. 베텔과 티모 글록(토요타)이 2위와 3위로 올라섰다. 선두를 달리는 해밀턴의 뒤를 베텔과 글록 그리고 알로소가 이었다. 하지만 베텔은 코너링중 방호벽인 베리어와 접촉하며 사이드미러가 깨지는 사고로 뒤쪽으로 처졌다.

이후 피트스톱을 진행한 베텔은 피트 규정속도 위반으로 페널티를 받아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에 따라 베텔은 9위로 밀려나 선두인 해밀턴을 추격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됐고, 같은 팀의 웨버는 피트스톱 후 재 진입에 성공했지만 브레이크에 문제를 일으켜 베리어와 부딪히며 리타이어했다. 반면 6그리드에서 출발한 글록은 빠른 주행으로 선두권으로 나서고 있었고, 버튼도 순위를 끌어올리면서 포인트 획득을 눈 앞에 뒀다.

해밀턴이 두 번째 피트스톱을 하는 사이 알론소가 1위로 올라섰으나 2스톱을 한 해밀턴, 글록 등과 선두를 다퉈야 하는 상황이었다. 여기에다 뒤로 처졌던 베텔은 다른 선수들이 피트스톱하는 사이 4위까지 올라섰다. 경기가 종반에 다다르면서 선두를 지키고 있는 해밀턴은 뒤쪽에 다가선 글록을 10초 차이로 앞서나갔지만 3위로 올라선 알론소는 빠른 랩타임으로 2위권에 다가서고 있었다. 5위로, 가장 많은 순위를 끌어올린 버튼은 시즌 우승에 대한 힘을 느끼게 만들었다.

결국 2시간의 경기에서 해밀턴은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글록이 올 시즌 처음으로 시상대에 올랐다. 또 지난해 싱가포르 그랑프리 우승자였던 알론소는 3위를 기록하면서 이 곳에서 강한 드라이버임을 알렸다. 4, 5, 6위는 베텔, 버튼, 바르첼로에 돌아갔다. 상승세를 타던 라이코넨은 10위에 머물렀다.

이 날 경기에서 포인트를 올린 버튼은 84점으로 드라이버 순위 1위를 지켰다. 그 뒤를 바르첼로(69점), 베텔(59점)이 따랐다. 해밀턴은 37점으로 6위에 올라 5위를 달리는 라이코넨을 3점 차이로 따라붙었다. 팀순위에서도 브라운 GP는 153점으로 여전히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RBE 르노가 110.5점으로 2위를, 페라리가 62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맥라렌이 3점 차이로 페라리를 바짝 쫓고 있다.

다음 경기는 오는 4일 일본에서 열린다.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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