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는 오는 1일부터 어코드와 레전드의 판매가격을 5.7~9.9% 인하한다고 밝혔다.
혼다는 금융위기 이후 환율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한 회사의 경비절감, 코스트 삭감 등이 효과를 봤고, 향후 경기회복 및 환율안정화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가격을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어코드 3.5는 4,540만원에서 4,090만원으로 450만원(9.9%), 어코드 2.4는 3,910만원에서 3,590만원으로 320만원(8.2%), 레전드 3.7은 7,690만원에서 7,250만원으로 440만원(5.7%) 각각 내렸다. 이에 따라 어코드는 올해초 인상 전 가격으로 거의 돌아갔다.
한편, 업계는 오는 10월20일 어코드의 경쟁모델인 토요타 캠리의 판매가 예정돼 있는 데다 현대자동차의 신형 쏘나타 인기가 급등하자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혼다가 가격을 조절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1년새 이 같이 몇 차례에 걸쳐 1,000만원 가까이 가격을 바꾸는 게 소비자에게 큰 혼돈을 주는 데다, 구입시기에 따라 고객에게 손해를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는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강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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