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차 사시려구요? 물건이 없습니다 기다리세요"
인도 자동차 업계가 힌두교 최대 명절인 디왈리 특수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현지 경제일간 이코노믹 타임스가 30일 보도했다. 업계에 따르면 내달 17일에 돌아오는 디왈리를 앞두고 자동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최근 주요 도시에 있는 자동차 업체의 전시장은 물론 공장에 남아 있던 재고까지 사라졌다. 대부분 업체가 생산설비를 풀 가동하고 있지만 밀려드는 주문을 맞추기 버거운 지경이다. 특히 마루티스즈키의 리츠와 현대차의 프리미엄 소형차 i20 등 최근에 출시된 일부 인기 모델은 할인 행사를 하지 않는데도 물건이 동난 상태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9월 판매 규모가 월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달의 12만대를 크게 웃돌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런 수요 폭증이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바닥을 찍은 경기와 더불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데다, 정부와 중앙은행이 내놓은 세제 및 금융지원책으로 자동차 구입을 위한 최적의 조건이 형성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마루티스즈키의 마케팅 총책인 샤샨크 스리바스타바는 "최근 2년만에 최저치로 내려간 자동차 구매 대출 금리가 구매자들을 자극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HDFC 은행의 자동차 대출 책임자인 아쇼크 칸나는 "지난해 9월에 비해 자동차 관련 대출이 배로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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