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AFP=연합뉴스) 중국은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의 부품업체 델파이 자산 재매입 계획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중국 상무부는 30일 GM이 이와 관련 중국 국내 자동차업계에서 제기되는 불공정 경쟁 우려에 부응하는 것을 조건으로 이같이 허용한 것으로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당국은 이미 GM의 델파이 부분 재매입 방안을 승인한 바 있다. 중국 상무부는 이와 관련 GM과 델파이 양사는 중국 고객들에 관해 보유하고 있을 수 있는 델파이의 사업정보를 교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델파이에 대해 중국 자동차 메이커들이 시장 경쟁가격으로 적절하게 부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델파이는 지난 1995년 중국에 진출해 현재 체리, 길리 및 베이징자동차(BAIC) 등 중국 거의 모든 자동차회사에 부품을 공급해 왔다. 델파이는 이를 위해 중국에 17개의 계열 혹은 합작 사업체를 거느리고 있으며 21곳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999년 GM에서 떨어져 나왔으며 2005년 10월엔 파산보호 상태에 들어간 상태다.
GM은 중국을 미국 다음의 큰 시장으로 하고 있는데 채권단에 대해 부채와 상계하는 조건으로 델파이의 절대 지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델파이의 자동차 핸들 조정장치 제조사업과 미국내 4개 시설을 다시 매입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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