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 현대차가 올 들어 9월까지 해외공장에서 생산해 판매한 물량이 100만대를 넘어섰다. 현대차의 해외 생산.판매량이 3분기 중에 100만대를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기아차의 해외공장 실적도 좋아 현대.기아차의 해외공장 생산.판매 실적이 올해 사상 처음으로 150만대 기록을 깰 것으로 보인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해외공장 생산분으로 15만280대를 판매해 작년 9월보다 실적이 14.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1∼3분기 현대차의 해외 공장 생산분 판매량은 107만2천297대를 기록하며 10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작년 동기에 비해 27.7% 증가한 것으로, 국내 공장 생산분을 포함한 현대차의 1∼9월 전체 해외 판매량의 62.4%에 해당한다. 현대차는 미국, 중국, 인도, 터키, 체코 등 5곳에 해외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기아차의 해외 공장 생산분 판매량도 늘고 있다. 지난달 중국과 슬로바키아에 있는 기아차 공장에서 만들어져 팔린 차량은 3만9천146대로, 작년 동기보다 43.8% 늘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해외공장 전체 생산량은 지난달까지 133만2천511대이므로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간 150만대를 사상 처음으로 넘어설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해외 판매에서 현지 생산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내년에 기아차의 미국 조지아 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해외 생산량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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