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로이터=연합뉴스)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가 최근 대형 사고를 빚은 데 이어 안전과 특허권 침해 문제 등으로 미국에서 잇따라 조사를 받고 있다.
미국교통안전 당국은 7일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2000년 및 2001년식 툰드라 모델 픽업트럭을 대상으로 브레이크 고장 위험 등을 초래할 수 있는 차체 부식문제 조사에 착수했다. 고속도로안전관리국(NHTSA)은 해당 차종에서 브레이크 시스템 고장 또는 예비 타이어의 이탈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차체상의 중대 부식"에 관한 불만사항이 제기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NHTSA의 이번 조사는 도요타가 자사 승용차의 바닥 매트가 액셀러레이터에 걸려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5명의 사망 사고와 관련 1주 전 미국에서 프리우스와 캠리, 아발론, 타코마, 렉서스 등 380만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나왔다. NHTSA는 20건의 불만사항이 접수됐다면서 15건은 차량 하부에 장착된 예비 타이어의 이탈 가능성, 5건은 뒷좌석 쪽의 부식으로 인한 브레이크 라인의 손상 문제에 관한 것이었다고 전했다. NHTSA는 이 툰드라 모델이 미국 내에 21만8천대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요타측은 이에 관해 즉각 논평하지는 않았다.
한편 자동차업계 관계자들은 지난번 차량 사고로 도요타가 금전적으로 충격을 받지는 않겠지만 제너럴 모터스(GM)를 제치고 세계 최고 차메이커로 부상하는 데 크게 기여한 안전과 품질의 명성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이날 도요타가 하이브리드 차종 제조와 관련 특허권침해 제소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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