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디트로이트 로이터.AP=연합뉴스)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의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USV) 허머(Hummer) 브랜드의 중국 매각작업이 최종 마무리된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이번 사안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중국 텅중(騰中)중공업과 GM이 1억5천만 달러 규모의 허머 사업 거래를 빠르면 이날 중 타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GM은 이에 대해 언급을 회피했으며 텅중중공업에서도 즉각 구체적 논평이 나오지는 않았다.
미국 법원에 제출됐던 GM의 파산보호신청 서류에 따르면 GM은 허머 매각 대금으로 5억 달러를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허머 인수는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중국이 미국 자동차 사업을 사들이는 첫 번 째 사례로 기록되게 되는데 거래가 타결된 뒤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게 된다.
중국 남부 쓰촨(四川)성에 기반을 둔 텅중중공업은 트럭과 산업용 장비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으나 그동안 잘 알려지지는 않았다. 텅중은 지난 6월 허머 매입 계획을 발표한 뒤 구체적인 인수 조건 등을 논의해 왔는데 가계약에 따르면 허머의 기존 경영진과 고위 운영팀을 인수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밖에 허머의 기존 딜러망도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돼 있는데 허머는 현재 중국을 비롯, 세계 30개 이상 국가에서 팔리고 있다. 허머는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크게 인기를 끌었으나 이후 유가가 오르면서 매출이 줄어들어 금년 미국 내 판매량은 지난 9월 426대를 포함 8천193대에 불과, 작년 같은 기간보다 64%나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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