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 베이징현대차의 중국 질주가 지속되고 있다.
13일 베이징현대차에 따르면 승용차생산업체들의 모임인 중국승용차연석회의 집계결과 베이징현대의 9월 승용차판매량은 6만870대를 기록, 작년 동월 대비 176% 급증하며 월간 기준으로 처음 6만대를 돌파했다. 엘란트라와 웨둥(悅動) 2개 모델의 판매량이 4만대를 넘어서며 전체 판매증가를 이끌었다. 이 결과 베이징현대는 상하이GM 7만1천567대(99.5%↑), 상하이폴크스바겐 7만561대(83.4%↑), 이치폴크스바겐 6만5천27대(69%↑) 등에 이어 중국 전체 판매량 4위를 지켰다.
일본 자동차 3사의 합작법인인 둥펑닛산과 이치도요타, 광저우혼다 등은 판매량이 5만1천688대와 4만2천315대, 3만7천615대로 작년 동월 대비 각각 50.2%, 55.6%, 16.5% 증가했다. 둥펑닛산은 톈라이, 쉬안이, 리웨이, TIIDA 등 4개 모델이 모두 월판매량 "1만대 클럽"에 가입했다.
중국 토종업체인 치루이와 지리의 판매량은 4만9천432대와 3만640대로 각각 105.5%, 75.9% 증가하며 판매순위 6위와 9위에 올랐다. 치루이의 판매증가율은 판매량 상위 10위권 기업 중 베이징현대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 창안포드는 3만480대를 팔아 97.7%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기아차의 합작법인인 둥펑웨다기아의 9월 판매량은 2만4천141대로 136.4% 급증, 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며 중국 전체 판매순위 12위에 랭크됐다.
중국의 9월 전체 승용차판매량은 78만대로 작년 동월보다 74% 급증했다. 1~9월 누적판매량은 455만5천대를 기록, 이미 작년 한해 판매량에 육박했다.
정명채 베이징현대차 마케팅부장은 "올해들어 1월부터 9월까지 판매순위 4위를 지키고 있다"면서 "작년 올림픽 후 금융위기가 심화하며 판매량이 급감한데 따른 기술적 요인으로 올해 판매증가율이 특히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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