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포인트<美조지아주>=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 기아차 조지아공장(KMMG)이 오는 11월16일부터 2011년형 기아 소렌토의 양산체제에 돌입한다.
기아자동차 정성은 부회장은 17일(이하 현지시각) KMMG를 방문한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박 진 위원장 등 미주 지역 감사반에 대한 공장 현황 브리핑을 통해 "2007년 8월에 착공한 공장 건립이 모두 완료되어 11월부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면서 "내년 첫해에는 13만-14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11월16일부터 양산체제에 돌입한다는 방침에 따라 현재 시운전을 모두 완료한 상태"라면서 "그동안 시험생산을 통해 500여대의 차량을 시험생산했으며, 품질도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7월부터 시험생산에 들어간뒤 미국 자동차 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 상승세를 탈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양산체제 돌입시기를 당초보다 한달 앞당긴 11월 중순을 목표로 준비작업을 계속해왔다.
정 부회장은 "현재 양산체제 돌입을 위해 올해말까지 모두 1천200명의 직원을 고용할 예정"이라면서 "특히 현지 직원들의 기술수준 향상을 위해 남양연구소내 훈련원에 파견해 기술습득 훈련을 계속해 왔으며, 직원들의 사기도 매우 높은 상태"라고 말했다.
KMMG는 내년 10월부터는 소렌토 외에 SUV 차종을 추가로 더 생산한다는 방침에 따라 구체적인 준비작업을 계속중이다.
앞서 KMMG는 양산체제 돌입에 대비해 9월19일 조지아 남동부의 서배너 항구를 통해 연간 1만5천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의 물동량을 처리하기로 조지아항만공사(GPA)와 합의했다. 서배너항을 통해 하역될 KMMG의 부품 및 자재는 연간 1만5천TEU로 선박 4~5척분에 해당한다.
KMMG는 현재 직원수가 1천1200명이지만 향후 연간 30만대 생산이 본격화되면 3천500명이상을 고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MMG는 10월말 미국의 자동차 전문 보도진을 초청해 소렌토 시승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2011년형 기아 소렌토는 더 넓어진 탑승 좌석과 높아진 연료효율성 등 한층 강화된 경쟁력으로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에 첫 도전장을 내게 된다.
아르헨티나 및 칠레 대사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마치고 17일 새벽 애틀랜타에 도착한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미주 국정감사반은 이날 KMMG를 방문, 공장을 시찰하고, 직원들을 격려한뒤 오후에는 애툴랜타 총영사관의 업무보고를 들었다. 공장시찰에는 박진 외교통상위원장을 비롯해 한나라당 이범관, 이춘식 의원과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이 참가했다.
박 위원장은 "미국에 진출해 한국 자동차를 생산하는 것은 물론 일자리까지 창출하는 기아의 노력에 감명이 깊다"면서 "기아차 조지아공장은 한국의 국가브랜드를 향상시키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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