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레이스인 스피드 페스티벌 2009시즌 경기에서 윤철희와 윤동희가 클릭과 기아전에서 각각 시즌 챔피언에 등극했다.
지난 18일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열린 스피드 페스티벌 최종전엔 예선을 통과한 클릭전 46대, 기아전 37대가 각각 우승을 다퉜다.
20랩을 달린 클릭전에서는 시즌 내내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상위권을 유지했던 김동준이 우승했다. 2그리드에 선 김동준은 출발신호와 함께 폴포지션을 잡았던 이원일을 가볍게 제치며 선두로 나선 후 1위를 지켜 나갔다. 그 동안 고른 성적을 냈던 김동준은 이 날 첫 우승의 기쁨과 함께 종합 2위에 오르는 기쁨을 동시에 누렸다.
시리즈 5전 가운데 4승을 거두며 유력한 챔프후보로 떠올랐던 윤철희는 최종전에서 4그리드를 확보했다. 윤철희는 우승후보답게 앞서 달리던 류성우와 이원일을 차례로 따돌리며 2위까지 뛰어올랐다. 이후 여세를 몰아 선두인 김동준까지 추격했으나 실패했다.
7그리드에서 출발한 이승택은 랩을 거듭하면서 앞차들을 추월해 나갔고, 8랩째 3위로 뛰어오르며 경기 종료까지 순위를 지켰다. 이와 함께 50대 노익장을 과시하며 중상위권을 달려 온 박일용도 12그리드에 있었으나 6위로 시상대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기아전은 포르테 쿱과 쎄라토 통합전으로 열렸다. 포르테쿱 예선에서는 모두 15명이 1분11초대에 진입, 숨막히는 레이스를 이어갔다. 출발신호가 떨어지자 폴포지션을 잡은 윤승용은 첫 번째 헤어핀을 완벽하게 공략하며 선두로 나섰다. 윤승용은 피니시라인까지 대열을 리드하며 폴투피니시로 우승했다. 반면 2위 쟁탈전은 초반부터 혼란 속에 가열되기 시작했고, 9그리드에서 출발한 윤철희가 2위로 뛰어오르는 괴력을 과시했다. 특히 윤철희는 클릭전 챔피언을 확정지은 후 이 날 기아전에서도 2위에 입상하며 아마추어 레이스의 강자로 우뚝 섰다.
3위는 예선 2위로 출발해 치열한 승부를 펼친 어령해가 차지했고, 4전부터 포르테쿱 레이스에 컴백하자마자 우승한 김태현이 6그리드에서 스타트, 4위에 올랐다. 이어 챔프 후보인 윤동희가 3그리드에서 경기를 시작해 한 때 10위권으로 밀려나기도 했으나 5위로 골인하며 챔피언이 됐다. 12그리드의 박동섭은 6위로 시상대에 오르는 행운을 얻었다.
한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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