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모터쇼가 21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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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타 FT-86 컨셉트 |
최근의 경향대로 도쿄모터쇼에도 다양한 친환경차들이 선보였다.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였던 도쿄모터쇼는 올해 불황으로 해외업체들이 대거 불참하고 일본메이커들만 참가해 "동네잔치"로 전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세계 친환경차 기술의 선두에 서 있는 일본업체들의 의욕은 인상적이다. 이는 한국업체들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오는 24일부터 11월4일까지 일반인들에 공개하는 도쿄모터쇼 출품차들을 소개한다. 올해 선보인 차들은 270대, 이 중 세계 최초 공개 모델은 39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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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타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
▲토요타&렉서스
토요타 브랜드로는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FT-86 컨셉트카가 눈길을 끌었다. 달리는 즐거움을 구현했다는 이 차는 2.0ℓ 수평대향 4기통 가솔린 엔진을 얹었다. 경량화를 통해 연비도 높였다. 전기차인 FT-EVⅡ도 처음 선보였다. iQ보다 작은 몸집이면서도 4인이 타는 데 무리가 없다. 슬라이딩 도어를 채택했다. 최고속도는 100km/h 이상으로, 완전충전 시 일상생활에 충분한 90km 이상 달릴 수 있다.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컨셉트카는 일본에 처음 소개됐다. 토요타의 구동용 배터리로는 처음으로 리튬이온 전지를 탑재했다. 가정용 전원이나 외부 전원으로 충전이 가능하며, 연비는 55km/ℓ이상이다. 완충 시 전기모터로만 주행거리 20km 이상을 목표로 개발중이다. 충전시간은 100V에서 180분, 200V에서 100분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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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타 FT-EVll |
렉서스는 슈퍼카 LFA를 세계 최초로 발표했다. 2인승 스포츠카로, 렉서스의 고성능 스포츠카를 나타내는 F시리즈의 정점에 선 차다. 운전의 즐거움뿐 아니라 ‘감동과 관능’이라는 가치를 추구했다. 소형, 경량화를 꾀한 신개발의 V10 4.8ℓ 엔진을 얹었다. 탄소섬유강화수지로 만들어 높은 보디 강성을 유지하면서도 무게를 크게 줄였다. 최고속도는 325km/h, 최고출력 560마력, 최대토크 48.9km·g를 낸다. 지난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처음 소개한 5도어 해치백 LF-Ch도 본국에 인사했다.
▲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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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렉서스 LF-Ch |
혼다는 3종의 세계 최초 발표 컨셉트카를 내놨다. 첫 주자는 전기차 EV-N이다. 이 차는 ‘인간과 차의 관계를 밝고 재미있게 만드는 미래의 모습’이라는 컨셉트로 개발했다. 박스형 외관이 인상적이다. 인테리어는 소비전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량화를 추구하면서도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두 번 모델은 CR-Z로, SUV다. 하이브리드카의 즐거움을 확장시키는 임무를 맡았다. 선진, 관능, 매혹의 3개 요소를 고차원적으로 융합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하이브리드카 최초로 6단 수동변속기를 채용, 새로운 감각의 운전을 실현했다는 설명이다. 세 번째는 스카이덱이라는 하이브리드 SUV다. 소형, 경량, 고효율을 실현한 하이브리드카로, 역동적이면서도 환경을 생각한 디자인이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혼다는 이 밖에 또 ‘HELLO!(Honda Electric mobility Loop)’란 이름으로 전기 공급에서부터 전동화 기술까지를 종합적으로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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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렉서스 LFA |
▲닛산
닛산은 전기차 리프를 공개했다. 가정용 전원에서 충전이 가능한 이 차에는 닛산이 개발한 판 구조의 배터리가 들어간다. 이 배터리의 특징은 얇고 넓어 내부공간을 많이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다. 리프는 1회 완충으로 시가지모드 기준 160km를 주행할 수 있다. 충전시간은 200V에서 8시간이 걸린다. 외부 전원으로부터 급속충전도 할 수 있다. 10분 충전으로 50km, 20분 충전으로 100km 정도를 갈 수있다. 리프의 또 다른 특징은 IT시스템으로 24시간 차를 제어한다는 것. 차의 모든 내용을 휴대전화, 네트워크로 관리한다. 닛산은 이 차를 늦어도 내년 하반기에 상용화한다. 랜드글라이더는 도심형 이동수단인 ‘시티 커뮤터’ 개념으로 개발했다. 모터쇼에서 카를로스 곤 회장이 직접 운전하며 등장해 화제가 됐다. 이 차 역시 무공해차를 지향하는 전기차다. 코너링 시 바이크처럼 차체가 코너 안쪽으로 쏠리는 점이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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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다 EN-V |
닛산은 이 밖에 푸가(인피니티 M35)의 하이브리드카도 발표했다. 내년 가을 시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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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다 CR-Z |
▲미쓰비시
세계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 아이미브를 개발한 미쓰비시는 다음 주자로 컨셉트 PX-미브를 소개했다. 이 차는 SUV로, 보조엔진을 장착한 전기차다. 2013년 시장투입을 목표로 한창 개발중이다. 이 차는 전기차의 단점이랄 수 있는 1회 충전 시 항속거리를 비약적으로 늘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4륜구동 시스템을 채택, 환경과 주행성능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목표다. 미쓰비시는 아이미브의 발전형인 아이미브 카고도 소개했다. 조용하고 깨끗한 경화물차로 운송, 집배 등 생활 속에서 충분히 활용 가능한 생활밀착형 전기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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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다 스카이덱 |
▲스바루
스바루도 환경성능과 주행성능을 동시에 실현한 차들을 내놓은 가운데 스바루도 두 가지 가치를 모두 만족시키는 차를 출품했다. 정식 이름은 스바루 하이브리드 투어러 컨셉트다. 이 차의 문은 위로 올려지는 형태다. 이런 방식이 좀 더 친환경적이고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풍긴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차세대 파워유닛 시스템도 채용했다. 먼저 내연기관으로는 2.0ℓ 수평대향 직분사 터보 가솔린 엔진을 얹었다. 여기에 신세대 트랜스미션 리니어트로닉에, 고출력 터보엔진에도 무리가 없도록 각 부분을 강화했다. 이로써 가속성능도 충분히 확보하면서 연비도 크게 개선했다. 전기모터는 차의 앞부분에 발전 및 구동모터를, 뒤쪽에 구동모터를 장착한 2모터 시스템이다. 가속 시에는 리어 모터가 엔진의 구동력을 보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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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닛산 리프 |
스바루는 이 밖에 지난 여름 시판한 플러그인 전기차 스텔라를 특별 튜닝한 플러그인 스텔라 피처링 빔스, 임프레자 WRX STI 카본, 레가시 B4 GT300 등을 소개했다.
▲마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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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닛산 랜드글라이더 |
마쓰다는 새로운 엔진, 변속기 시스템을 발표했다. 가솔린을 사용하는 스카이 G엔진과, 클린 디젤의 스카이 D엔진 이 주인공이다. 스카이 엔진의 성능을 배가시키는 트랜스미션 스카이 드라이브를 개발, 연비와 동력성능을 끌어올렸다. 모터쇼에는 이 파워유닛(스카이 G+ 스카이 드라이브)을 적용한 컨셉트카 키요라가 등장했다. 카요라는 일본의 공인연비 기준인 10․15모드에서 32km/ℓ라는 연비를 기록했다. 이 차에는 또 자체 아이들링 시스템인 아이-스톱 기능이 내장돼 차 정지 시 회생 브레이크가 작동, 배터리를 충전한다.
▲스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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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쓰비시 아이미브 카고 |
스즈키는 자사의 스위프트를 하이브리드카로 발전시킨 스위프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발표했다. 대부분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처럼 이 차도 가정용 전원에서 충전할 수 있다. 엔진은 배터리의 충전용일 뿐이란 점이 시보레 볼트와 비슷하다.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 때는 전기차 모드로만 주행하고, 배터리가 바닥날 때쯤에는 엔진에 시동이 걸리면서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이다.
스즈키는 이 밖에 연료전지차 1종과 스쿠터 2종을 선보였다. 컨셉트카 형태로, 상용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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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쓰비시 FX-미브 |
▲다이하쓰
다이하쓰는 모터쇼 주제를 ‘내일을 위한 혁신’으로 잡았다. 회사측은 그 취지 아래 기존 차에서 연비를 크게 개선한 컨셉트카 e:S(eco&smart)를 공개했다. 이 차는 기존 플랫폼에서 휠베이스 길이를 많이 줄였으나 성인 4명이 타도 문제가 없을 정도의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차체와 각 부분의 소재도 가벼운 걸로 바꿔 기존 차보다 700kg의 무게를 줄였다. 현행 3기통 엔진을 개선한 차세대 KF 엔진과 에코 아이들 시스템을 채용, 30km/ℓ라는 연비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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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바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컨셉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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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쓰다 키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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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즈키 스위프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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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하쓰 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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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하쓰 탄토 에그제 |
치바=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